남도장터’에서도 시중가보다 40% 저렴하게 판매

전라남도는 도 공식 SNS 채널과 도에서 운영하는 농축수산물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https://jnmall.kr)를 통해 최근 판매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전복 판촉에 나섰다.

▲ 전복 (자료사진)
▲ 전복 (자료사진)

전국 전복 생산량의 98%를 차지하는 전남에서는 올해 기상 호조로 지난 5년 평균 출하량보다 29% 늘어난 2만 톤이 생산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큰 전복은 소비가 늘어난 반면, 작은 전복은 여름철 복날 삼계탕과 함께 대량 소비해야 하나 외식소비가 크게 줄면서 소비가 급감하는 등 크기별 소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작은 전복은 양식 역사상 가장 낮은 가격으로 출하되고 있으며, 산지 전복유통업체에서는 작은 전복 재고가 적체되고 현금 유동이 어려워지면서 큰 전복 유통이 곤란해지는 악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1㎏당 15~16마리 크기 활전복을 1㎏에 2만 원, 2㎏에 3만 6천 원으로 시중 가격보다 4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전복양식협회에서는 작은 전복을 출하가격으로 공급하고 전남도에서는 택배비, 포장(박스)비 등을 도비로 지원한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전남도는 작은 전복 재고 소진을 위해 GS리테일, 이랜드리테일 등 대형유통업체 기획전을 추진하고, 도, 시군, 기관단체, 연고기업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 전복판매행사를 펼쳤다. 앞으로도 대형거래처 납품 확대 및 직거래장터 등을 지속해서 전개해 재고 소진에 노력할 계획이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복양식 역사상 가장 저렴한 가격에 드시면서 여름 동안 지친 몸의 원기를 회복하고, 어업인이 힘을 내도록 전 국민의 많은 성원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복이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한 수산물로 다가가 어가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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