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차에 인공지능 기능 탑재,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검증 / 환자 중증도 판단 후 이송병원 추천 및 의료센터에 실시간 정보 제공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다음달부터 3개월 간 5개 119안전센터 구급차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응급의료시스템 검증을 위한 실증을 수행한다.

▲ 점검중인 구급대원 (광주소방본부제공)
▲ 점검중인 구급대원 (광주소방본부제공)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이란 환자 영상과 생체신호 및 대원의 음성 자료를 수집·분석해 인공지능이 환자의 중증도를 판단해 이송병원 추천, 최적의 차량경로 안내 및 응급의료센터에 환자정보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맞춤형 진단과 처치 서비스가 가능한 지능형 응급의료정보체계다.

내년 본격 추진에 앞서 선정된 5대 구급차 내에 5세대(5G) 통신장치, 고해상도 카메라, 음성인식이 가능한 휴대단말, 웨어러블 장치가 설치되며 이를 통해 조선대학교 병원과 협업으로 인공지능 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을 실증할 예정이다.

이 결과로 수집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광주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구급현장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지속 보완해 병원 전 단계의 선진 응급의료체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향후 인공지능 응급의료시스템이 탑재된 인공지능 구급차가 본격 운영되면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사망률을 낮추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민자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인공지능 중심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는 광주 위상에 걸맞게 시민의 생명을 살리는 인공지능을 구급차에 도입하기 위한 첫 단추다”며 “현장실증을 통한 운영성과를 분석한 후 모든 구급차에 적용하기 위한 추진전략을 구체화해 광주가 인공지능 구급차의 표준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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