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지역 균형 발전과 관광사업 활성화 주춧돌 역할

전라남도 고흥군(군수 송귀근)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국도 77호선 개량사업이 국가 계획으로 확정되면서 여수권과의 연륙․연도교에서 나로우주센터로 향하는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 위치도
▲ 위치도

고흥군에 따르면 영남면 우두에서 포두면 옥강에 이르는 총길이 14km의 국도 77호선 도로 개량사업이 최근『제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21~’25)』에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여수시와의 연륙․연도교를 통해 나로우주센터와 연결되는 도로로 연륙․연도교 개통을 계기로 나로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져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그동안 고흥군에서는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하여 국도 77호선 개량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개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2019년에 고흥~봉래간 국도 15호선 확포장 사업과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반영되었다가 이번에 국가계획으로 최종 확정된 것이다.

국도 77호선은 팔영대교를 경유하여 고흥의 해안절경과 해창만 간척지를 연결하는 도로로서 기존에 8.5m의 도로 폭을 11m로 확장하고 구불구불한 13개소 구간의 선형을 개량하여 안전성을 높임으로써 새로운 관광도로로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내년 정부(국비)예산에 실시설계비 등을 반영하여 가급적 조속히 사업이 착공 될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하여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흥군에서는 고흥~봉래간 국도 15호선의 4차선 확포장 사업과 광주~고흥~나로도 간 고속국도사업을 내년 대선 공약 사업으로 제안하여 고흥의 동서와 남북 축을 연결하는 입체적인 도로망 개설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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