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서농협-국방부 계약 체결… 전년 대비 64% 증가한 53억원 규모 납품

전라남도  장성군이 육군 최대 군사교육시설 상무대에 지역 농산물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  농가 소득 창출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 기념촬영
▲ 기념촬영

장성군 군납조합인 삼서농협과 국방부가 체결한 군부대 급식 공급 계약에 따르면, 올해부터 기존 31사단에 이어 51군수지원단에도 장성 농산물이 납품된다.

51군수지원단은 호남 지역 군 부대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총 계약 규모도 전년 대비 64% 증액된 53억원으로 늘어났다.

내년 3월까지 116개 품목 2007톤에 달하는 농산물이 군부대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 내 군 급식 공급이 한층 활기를 띠게 됐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군 급식에 장성지역 농산물 공급량을 확대하면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고 장병들에게는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보다 우수한 농산물을 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부자농촌 건설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지역 농산물 군 급식 확대공급지역’에 선정된 장성군은 올해 4월 ‘군급식로컬푸드지원센터’를 열어, 지역에서 생산된 식자재를 자체적으로 전처리하고 깐양파, 자른 단호박 등 반가공품을 생산해 군에 납품하고 있다.

아울러 장성먹거리사업단을 조직해 군 부대에 공급되는 농산물의 품질을 관리하고 출하 농가 교육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장성군은 오는 2022년까지 군 부대의 지역 농산물 공급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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