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프로골퍼가 지난 15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 몽베르 CC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유위니아 MBN 여자 오픈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10타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완도의 딸 이소미 골퍼, 대접전 끝에 시즌 2승 달성
▲ 완도의 딸 이소미 골퍼, 대접전 끝에 시즌 2승 달성

이소미는 지난해 10월 첫 우승, 올해 4월 KLPGA 투어 롯데 렌터카 여자 오픈 대회 우승,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통산 3승 달성, KLPGA 간판급 선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선두에 3타 차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뽑아내며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소미는 한국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인 최경주 골퍼와 같은 완도 출신이자 최경주 골퍼의 초등학교 후배로 8월 초 완도군 홍보 대사로 위촉됐다.

이소미는 “완도군 홍보대사로 임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렇게 기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터 연습을 정말 많이 했는데, 체력을 키우기 위해 완도 전복도 많이 먹었다”며 “많은 분들이 몸에 좋은 완도 전복을 먹고 무더위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자랑스러운 완도의 딸인 이소미 선수의 값진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소미 선수의 우승은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군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군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꾸준히 발전해 세계 랭킹을 높인 다음 태극 마크를 달고 올림픽 무대에서 뛰는 것을 ‘버킷 리스트’에 추가했다는 이소미 선수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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