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수출 물량 40% 증가 예상… 황금, 화산 등 국내품종 수출 앞둬 / 올해 목표량 3200톤, 수출물류비·포장재·해외판촉행사 등 다각적 지원

세계적인 명품 과일로 사랑받는 나주배가 올해 첫 수출 길에 올랐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13일 나주배원예농협과 함께 미국에 수출하는 조생종 배 선적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첫 선적 기념촬영 (나주시제공)
▲ 첫 선적 기념촬영 (나주시제공)

나주시에 따르면, 전국 최대 배주산지인 나주지역 배 농가 수는 1,945농가로 재배 면적은 1,783ha에 달한다.

수출 물고를 튼 나주배 품종은 ‘원황’(園黃)이다. 원황은 육질이 유연하고 과즙이 풍부하며 감미가 좋은 국내 육성 품종이다. 이번 첫 수출 물량은 작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약 70톤(컨테이너 5대 분량)에 달한다.

이번연도 수출 물량 목표는 전체 약 3200톤으로 원황에 이어 ‘황금’, ‘화산’ 등 국내육성 품종 수출을 줄줄이 앞두고 있다.

나주시는 수출 판로 개척 활성화, 농가 지원을 위해 ‘나주배 브랜드 수출 포장재’, ‘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과 ‘나주배 수출 전문단지 육성’, ‘해외 판촉행사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나주배유통센터 수출선과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강인규 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김영덕 시의회의장,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백상한 농림축산검역본부 광주소장, 김재기 농협무역 대표이사, 박서홍 농협전남지역본부장, 이동희 나주배원협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고품질 나주배 생산과 수확, 꼼꼼한 선과 작업에 힘써주신 농가와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장기화와 재확산으로 위축된 세계 소비시장에 나주배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수출 지원정책을 추진해가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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