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독립유공자 61명으로 늘어

제76주년 8·15광복절을 기념해 여수지역 독립운동가 최용식 선생 포상이 결정되면서 여수지역 독립유공자가 61명으로 늘었다.

▲ 이순신공원 여수항일독립운동기념탑
▲ 이순신공원 여수항일독립운동기념탑

1929년 11월 3일 광주학생운동이 발발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여수수산학교에서도 학생운동이 일어나자, 일본경찰은 1930년 1월 25일 수산학교 생도 7명을 검거, 취조해 12명을 퇴학하고 9명을 정학시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용식 선생은 희생된 학생을 전부 복학시키고 검거된 학생들을 전부 석방할 것을 요구하며 동맹 휴학을 주도했다.

또한 독서회를 통해 항일 의식을 배양해 오던 학생들과 함께 “민족차별을 철폐하라, 한국사를 가르쳐라, 모국어 사용을 막지마라” 면서 동맹휴학 투쟁을 주도하다 1930년 12월 24일 퇴학을 당했다.

독립운동가 발굴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여수지역독립운동가유족회 윤치홍 회장은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최용식 선생의 애국심은 후세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며 “조명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우리지역에서 또 한분이 독립유공자로 결정되어 자랑스럽다”며 “유공자와 가족이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해 여수지역 독립운동가 유족회를 민간위탁사업자로 지정하고 보훈회관 3층에 독립운동가 발굴 자료실을 운영하면서 독립유공자 발굴사업과 사진으로 보는 여수항일운동 책자 발간 등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우리지역 항일독립운동사에 식견이 넓은 어르신들을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과 연계하는 등 독립유공자 발굴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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