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지난 5~6월 동안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접종한 60~74세 고령층, 취약시설 종사자, 항공승무원,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약 820만여명에 대한 2차접종이 8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 안내문
▲ 안내문

이번 2차접종 대상자는 5월 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접종한 대상자로 50세 이상 연령층은 1차접종을 시행했던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50세 미만 연령층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60대 이상 연령층에게 코로나19 감염은 젊은 연령층에 비해 위중하나 예방접종을 받음으로써 본인의 감염과 중증·사망 예방 효과는 물론, 가족에게 추가 전파를 차단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코로나19로부터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2차접종 기간에 꼭 접종받아 접종을 완료하시길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을 받으시는 것만큼 접종 이후 본인의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함을 강조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및 조치를 위해 모든 접종 완료자는 예방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접종 부위는 항상 청결히 유지하고 동시에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며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사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구토 등의 전신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러한 이상반응은 대부분 수일 내 증상이 사라진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수분을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방접종 후 발열이나 근육통 등 몸살 증상이 있으면 해열진통제를 하루 정도 복용할 수 있도록, 해열진통제를 사전에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8월 11일 화이자 백신 160만 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로써 화이자 백신 413만 회분을 포함해 8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898.8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된다.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제약사와 협의 되는대로 신속하게 안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추진단은 8월 10일 오후 6시까지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18-49세 연령층 예약이 마무리되고 20시부터는 끝자리가 0인 분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번 18-49세 연령층의 사전예약부터는 네이버, 카카오, PASS 등을 통해 적어도 예약 하루 전 간편인증서를 미리 발급받아 두면 예약 당일 별도의 지체 없이 인증을 진행할 수 있게 되며 원활한 예약을 위해 접속 쏠림이 해소되는 20시 30분부터 이용하면 빠르게 예약이 가능하다.

다만, 백신 공급상황이 유동적이어서 추후 백신 수급일정에 변동이 있는 경우 예약하신 날짜의 접종일정 또는 백신종류가 변경될 수도 있으며 변경사항이 있는 경우는 신속하게 안내해 드릴 예정이다.

mRNA백신의 2차접종일이 6주를 초과한 대상자 역시, 6주 이내로 조정하는 예방접종시스템의 개선을 진행 중에 있다.

8월 9일 20시부터 진행된 18-49세 사전예약 개통 결과, 기존에 발생했던 접속 쏠림 현상은 크게 해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사전예약시스템의 이용 대기는 평균 1분 내외로 크게 개선됐으며 본인인증 역시 접속 초기 일시적인 쏠림현상을 제외하고는 원활하게 진행됐다.

그 간 사전예약시스템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여러 기관의 전문가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전예약시스템의 미비점은 지속 발굴해 개선할 예정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교회 모임을 통한 집단발생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7월 이후 교회 관련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총 13건, 507명이 발생했으며 발생규모는 사례 1건당 평균 39.0명이었다.

최근 발생한 종교시설 관련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교인 및 가족 등 총 20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는 예배·찬양 등 교회 활동을 위해 다른 지역 교회와 잦은 교류 및 친목모임 등을 통해 발생규모가 더욱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마스크 착용 불량, 예배당 내 환기 미흡, 교인들 간의 잦은 상호 교류에 따른, 교회 간 전파 위험 증가 등이 있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방학기간 동안 평소보다 활발한 종교활동이 예상됨에 따라, 교회 내 방역수칙 준수가 보다 철저히 지켜져야 함을 강조하면서 교인은 의심 증상이 있으면 다수가 모이는 예배 등의 참석은 자제하고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며 교인 간 소모임 금지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교회 방역관리 책임자에게는 대면예배 이외 별도의 모임 및 행사 금지, 대면예배 참석인원 준수 및 관리, 시설 내 주기적 환기 및 예배당 내 거리두기 준수를 요청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백신의 효과 평가 목적으로 실시 중인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추정’ 사례 현황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8월 5일 기준 국내 접종완료자 6,516,203명 중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1,540명으로 접종자 10만명당 23.6명이며 백신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340명, 화이자 420명, 얀센 746명, 교차접종 34명이었다.

이 중 위중증 사례는 15명, 사망은 2명이었다.

변이바이러스 분석이 완료된 돌파감염 추정사례 379명 중 65.2%에서 주요변이가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접종완료자가 늘어남에 따라 돌파감염 사례는 지속 늘어날 수 있다고 하면서 돌파감염 발생 가능성은 0.02%로 극히 낮은 수준이며 감염되더라도 높은 중증 및 사망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접종 완료 필요성을 지속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발생한 요양병원 돌파감염 사례 및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근 부산, 김해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률 80% 이상인 시설에서 2차 접종 완료 후 6주 이상 경과한 입소자 중심으로 돌파감염자가 다수 발생했다.

고연령·기저질환자의 낮은 면역 형성, 델타변이의 전파력, 밀집, 밀폐환경에서의 장기간 노출, 의심증상자 검사 지연 등이 집단발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방역당국은 요양병원·시설 등의 돌파감염 예방·관리를 위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으로 백신 미접종자 및 1회 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신속히 완료하고 예방접종 효과 평가를 통해 추가접종 시행방안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더불어 출입자 관리 강화, 방역수칙 준수 점검 강화, 유증상자 즉시 검사, 입소자·종사자 선제검사 강화 등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변이바이러스 감시 강화를 위해 분석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1주일간 변이바이러스 분석률은32.3%이다.

최근 1주 국내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75.6%로 전주 대비 8.0% 증가했고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은 73.1%로 전주대비 11.6% 증가했다.

최근 1주 추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2,641건으로 ‘20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총 10,766건이au, 이 중, 242건은 해외유입 사례, 2,399건은 국내감염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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