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적합도 “문재인 29.1%(△1.0) vs 김무성 17.5%(△0.5)”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인터넷방송 <팩트TV>와 함께 지난 28일 오전 실시간 공개조사로 정례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내년 총선에서 ‘국정안정론’보다 ‘정권심판론’이 더 우세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론전문조사기관인 리서치뷰 발표에 따르면 여섯 명의 여ㆍ야 유력주자를 상정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29.1%의 지지를 얻어 계속 독주하는 가운데 17.5%를 얻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5.7%에 그친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새누리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대선후보 적합도는 김무성 대표가 36.3%로 계속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 12.7%, 이완구 국무총리 11.8%,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 10.8%순으로 나타났고,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60.2%로 압도하는 가운데 박원순 시장 17.1%, 안철수 의원 12.6%순으로 뒤를 이었다. 김무성ㆍ문재인 양당 대표는 작년 10월말 이후 처음으로 각각 30%대와 60%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2016년 4월 총선이 약 12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음 총선에서 ‘정권심판론’이 여전히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반적인 국민정서를 고려할 때 내년 총선에 국정안정론과 정권심판론 중 어떤 이슈가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국정안정론(40.7%) vs 정권심판론(46.1%)’로 심판론이 오차범위 내인 5.4%p 높았다(무응답 : 13.2%).

연령대별로 19/20대(안정론 30.3% vs 심판론 64.3%), 30대(24.3% vs 68.5%), 40대(38.1% vs 53.9%)는 ‘심판론’이 16~44%p 높은 반면, 50대(52.3% vs 29.2%)와 60대(55.1% vs 19.8%)는 ‘안정론’이 23~35%p 더 높아 내년 총선에서도 치열한 세대 간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안정론 38.8% vs 심판론 49.0%), 경기/인천(41.4% vs 48.1%), 충청(36.6% vs 52.2%), 호남(37.0% vs 43.5%), 부산/울산/경남(41.0% vs 43.3%)은 오차범위 안팎에서 ‘심판론’이 더 우세했고, 대구/경북(49.2% vs 37.6%)과 강원/제주(42.5% vs 40.4%)에서는 ‘안정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안정론(39.7%) vs 심판론(50.6%)’로 ‘심판론’이 10.9%p 높았고, 여성은 ‘안정론(41.7%) vs 심판론(41.7%)’로 똑같았다.

특히 캐스팅보트를 쥔 무당층에서는 ‘안정론(28.2%) vs 심판론(57.4%)’로, ‘심판론’이 2배 나 높아 현 추세대로라면 내년 총선에서 여당의 고전이 예상된다.
 

모두 여섯 명의 여ㆍ야 유력주자를 상정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2~3위를 기록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을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며 계속 선두를 달렸다.

“김무성ㆍ김문수ㆍ문재인ㆍ박원순ㆍ안철수ㆍ오세훈(성명순) 여섯 사람 중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문재인 대표가 29.1%의 지지를 얻어 17.5%의 김무성 대표와 15.7%를 얻은 박원순 시장을 각각 11.6%p, 13.4%p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다. 뒤를 이어 안철수 의원 9.9%,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 7.0%, 오세훈 전 서울시장 6.4%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4.4%).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7일 조사와 비교해 문재인 △1.0%p, 김무성 △0.5%p, 안철수 △0.7%p, 오세훈 △1.3%p씩 각각 상승한 반면, 박원순 ▽2.2%p, 김문수 1.1%p 두 사람은 소폭 하락했다.

문재인 대표는 남성(34.5%), 여성(23.8%), 19/20대(33.6%), 30대(43.1%), 40대(35.9%), 서울(24.9%), 경기/인천(34.0%), 충청(25.7%), 호남(35.7%), 대구/경북(24.7%), 부산/울산/경남(27.6%), 김무성 대표는 50대(26.2%)와 60대(33.9%), 박원순 시장은 강원/제주(24.9%)에서 각각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또한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김무성(43.4%) > 김문수(13.5%) > 오세훈(12.1%)’순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58.3%) > 안철수(17.8%) > 박원순(16.8%)’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특히 무당층에서는 ‘문재인(24.9%) > 박원순(24.3%) > 안철수(11.2%) > 김문수(5.9%) > 김무성(5.6%) > 오세훈(4.7%)’순으로 1~3위를 모두 새정치연합 후보가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참고로 새정치연합 ‘문재인ㆍ박원순ㆍ안철수’ 세 사람이 얻은 지지율 합은 54.7%로, 새누리당 ‘김무성ㆍ김문수ㆍ오세훈’ 세 사람이 얻은 30.9%보다 13.8%p 더 높았다. 

새누리당 지지층(n : 346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는 김무성 당 대표가 처음 30%대를 돌파하며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월말에 이어 계속 2위를 지켰다.

2일 여론전문조사기관인 리서치뷰 발표에 의하면 “김무성, 김문수, 남경필, 오세훈, 원희룡, 유승민, 이완구, 정몽준, 홍준표 아홉 사람 중에서 새누리당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36.3%를 얻은 김무성 대표가 12.7%에 그친 오세훈 전 시장을 23.6%p 크게 앞서며 계속 선두를 달렸다. 뒤를 이어 ‘이완구 국무총리 11.8%,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 10.3%, 정몽준 전 의원 9.1%, 홍준표 경남지사 4.1%, 원희룡 제주지사 2.5%, 남경필 경기지사 2.2%, 유승민 원내대표 1.4%’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9.6%).

한 달 전과 비교해 김무성 대표는 ‘25.3% → 36.3%’로 11.0%p 급등했고, 2위 오세훈 전 시장은 ‘14.9% → 12.7%’로 2.2%p, 3위 이완구 총리는 ‘12.7% → 11.8%’로 0.9%p 각각 하락했다. 참고로 1.4%의 지지를 얻어 최하위를 기록한 유승민 원내대표는 본 조사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새정치연합 지지층(n : 255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는 문재인 의원이 무려 60%대 지지율로 경쟁자들을 압도한 가운데 당대표 선출 후 대세론이 더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부겸, 문재인, 박영선, 박원순, 안철수, 안희정 여섯 사람 중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60.2% 지지를 얻은 문재인 대표가 17.1%에 그친 박원순 시장을 43.1%p 크게 앞서며 선두를 달렸고, 뒤를 이어 ‘안철수 12.6%, 안희정 3.4%, 박영선 2.3%, 김부겸 2.2%’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2.2%).

전당대회 직전인 지난 1월말과 비교해 문재인 대표는 ‘47.0% → 60.2%’로 13.2%p 급등한 반면, 박원순 시장은 ‘31.7% → 17.1%’로 14.6%p 급락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文 의원은 남성(64.3%), 여성(55.3%), 19/20대(57.5%), 30대(68.2%), 40대(73.2%), 50대(41.3%), 60대(53.5%), 서울(62.9%), 경기/인천(66.4%), 호남(46.0%), 대구/경북(59.0%), 부산/울산/경남(68.7%), 강원/제주(83.9%) 등에서 선두를 달렸고, 朴 시장은 충청(36.9%)에서만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였다. 2.3%로 5위를 기록한 박영선 전 원내대표도 본 조사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 조사는 2월 2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인터넷방송 <팩트TV>와 함께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5년 1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특히 본 조사는 28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리서치뷰>와 <팩트TV>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공개조사로 진행됐다.

참고로 본 조사 응답자 1천 명 중 46.4%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40.0%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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