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새누리 34.6%( - ) vs 새정치연합 25.5%(▽4.2)”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인터넷방송 <팩트TV>와 함께 지난 28일 오전 실시간 공개조사로 정례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朴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설 연휴 직전 대비 1.2%p 오른 28.0%로 2개월 연속 30%대를 밑도는 가운데 부정평가는 2.8%p 하락한 62.6%로 나타났다.

2일 여론전문조사기관인 리서치뷰 발표에 의하면 박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층의 42.8%는 가장 잘한 분야로 ‘외교/대북정책’을 꼽았고, 부정평가층의 23.0%는 잘못한 분야로 ‘인사정책’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한 응답자의 과반이 조금 넘는 52.1%는 박대통령이 퇴임 후 ‘실패한 대통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고, ‘성공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43.7%였다.

이병기 전 국정원장의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에 대해서는 ‘적합(38.7%) vs 부적합(50.1%)’로 ‘부적합하다’는 평가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11.4%p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설 연휴 직전과 똑같은 34.6%를 기록했고, 전당대회 직후 30%대에 육박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은 4.2%p 하락한 25.5%로 나타났다.
 

인사 참사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연말정산 증세논란 등으로 1월말 26%까지 급락했던 박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여전히 30%대를 넘지 못한 채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설 연휴 직전인 2월 17일 대비 1.2%p 오른 28.0%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2.8%p 하락한 62.6%로 긍정평가를 2배 이상 웃돌았다(무응답 : 9.4%). 박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율은 지난 12월말부터 새누리당 지지율보다 낮아진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도 새누리당(34.6%)보다 6.6%p 낮았다.

계층별로 60대(잘함 52.7% vs 잘못함 29.1%)와 새누리당 지지층(69.4% vs 20.3%)을 제외한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부정평가가 더 높은 가운데 박대통령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 50대(38.8% vs 50.5%)와 대구/경북(28.7% vs 62.8%), 부산/울산/경남(32.7% vs 56.5%)에서도 부정평가가 11.7~34.1%p 높았다.

특히 19/20대(7.6% vs 87.0%)와 30대(9.4% vs 83.9%)의 긍정평가는 한 자릿수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부정평가는 80%를 웃돌았고, 40대(26.0% vs 69.3%)에서도 부정평가가 2.7배 더 높았다. 또한 남성(26.1% vs 66.5%)과 여성(29.9% vs 58.8%) 모두 부정평가가 29~40%p나 더 높았다.

직무수행 긍정평가층(n : 280명)은 ‘박대통령이 가장 잘한 분야’로 ‘대북/외교정책(42.8%) > 경제정책(12.0%) > 복지정책(10.8%) > 국민과의 소통(7.5%) > 대선공약 이행(6.8%) > 인사정책(5.9%) > 국민대통합(0.7%)’순으로 꼽았다(무응답 : 13.6%).

반면, 부정평가층(n : 626명)은 ‘가장 잘못한 분야’로 ‘인사정책(23.0%) > 대선공약 이행(18.8%) > 경제정책(17.6%) > 국민과의 소통(15.1%) > 복지정책(8.8%) > 국민대통합(3.9%) > 외교/대북정책(1.7%)’순으로 지목했다(무응답 : 11.0%).

긍ㆍ부정층 모두 대북/외교정책에 대해서는 비교적 무난하게 평가한 반면, 인사ㆍ경제정책이나 대선공약 이행 등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대체로 저조한 평가를 내렸다. 

다음으로 “지난 2년간 국정기조와 인사정책, 대선공약 이행실적 등을 감안할 때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후 성공한 대통령이 될 것으로 보느냐, 아니면 실패한 대통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성공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은 43.7%(매우 17.0%, 대체로 26.7%)였고, ‘실패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52.1%(대체로 16.4%, 매우 35.6%)로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오차범위를 벗어난 8.4%p 높았다(무응답 : 4.3%).

40대 이하는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20~58%p 높은 반면, 50~60대는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10~49%p 높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남성(성공할 것 38.4% vs 실패할 것 58.1%)은 ‘실패할 것’이라는 응답이 19.8%p 높은 반면, 여성(48.9% vs 46.1%)은 ‘성공할 것’이라는 응답이 2.9%p 높은 가운데 특히 대구/경북도 ‘성공할 것(48.4%) vs 실패할 것(47.3%)’로 팽팽한 접전양상을 보였다.

최근 김기춘 후임으로 임명된 이병기 전 국정원장의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에 대해 국민 2명 중 1명은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병기 현 국정원장의 청와대 비서실장 임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적합 38.7%(매우 15.1%, 대체로 23.6%) vs 부적합 50.1%(대체로 20.4%, 매우 29.7%)’로 ‘부적합하다’는 응답이 11.5%p 높았다(무응답 : 11.2%).

40대 이하는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32~54%p 높은 반면, 50~60대는 ‘적합하다’는 응답이 14~47%p 높았다. 특히 지역별로 충청(적합 51.9% vs 부적합 42.5%)에서만 ‘적합하다’는 응답이 9.4%p 높았고, 대구/경북(42.5% vs 49.1%)을 포함한 다른 지역 모두 ‘부적합’ 의견이 더 높아 눈길을 끌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설 연휴 직전인 2월 17일 지지율과 똑같은 34.6%를 기록한 가운데 전당대회 이후 상승세를 타던 새정치민주연합은 직전 대비 4.2%p 하락한 25.5%, 정의당도 1.6%p 하락한 7.1%로 나타났다(무당층 : 32.8%).

이 조사는 지난 2월 2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인터넷방송 <팩트TV>와 함께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5년 1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특히 본 조사는 28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리서치뷰>와 <팩트TV>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공개조사로 진행됐다.

참고로 본 조사 응답자 1천 명 중 46.4%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40.0%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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