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 비대면 공연, 전통문화관 유튜브ㆍ페이스북 온라인 생중계 진행

민속악의 진수를 올곧게 잇고 있는 젊은 예인들의 풍류 무대를 토요상설공연에서 8월의 첫무대로 전한다.

▲ 고혜수 명창 (문화재단제공)
▲ 고혜수 명창 (문화재단제공)

오는 7일(토) 오후 5시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열리는 판소리ㆍ산조 무대로 신선민의 ‘서용석류 대금산조’와 고혜수의 ‘김세종제 판소리 춘향가’ 공연을 마련했다.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해당 공연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무관중(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전통문화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첫 번째 무대는 신선민 연주자의 ‘서용석류 대금산조’이다. 가락의 기(起)ㆍ경(景)ㆍ결(結)ㆍ해(解)가 분명한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남도소리의 투박함과 소박함, 그리고 절박한 음색이 짜임새 있는 장단과 어울려 멋진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신선민 연주자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 및 동대학원 졸업, 국가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 이수자, 제12회 영광법성포단오제 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최우수상, 제12회 빛고을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수상 등 다수의 수상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현재 창작국악그룹 그루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두 번째 무대는 고혜수 소리꾼의 ‘김세종 바디 춘향가 중 이별가 대목’이다. 김세종바디 춘향가는 조의 성음이 분명하고, 시김새가 교묘할 뿐 아니라 사설도 잘 다듬어진 우아하고 기품이 있는 소리이다. 그 중 ‘이별가 대목’은 춘향과 이몽령의 애절한 이별 장면을 그린 내용으로 춘향가 중 눈대목으로 꼽힌다. 고혜수 소리꾼은 제23회 임방울국악제전국대회 일반부 최우수상, 제8회 우륵탄신기념 전국가야금경연대회 일반부 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8호 가야금병창 전수장학생과 광주시립창극단 비상임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라 무관중(비대면 온라인 생중계)으로 진행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전통문화관은 8월 14일(토)부터 22일(일)까지 한 여름 무더위와 코로나에 힘든 시민들에게 전통문화예술로 치유할 수 있는 ‘코로나19 극복 칠월칠석이 야(夜)’를 진행한다. 그 첫 번째 행사는 토요상설공연 국악창작무대로 아리아리국악단의 ‘힐링 휴(休) 콘서트’가 오는 14일 오후 5시 서석당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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