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 발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 및 ‘7월 예방접종 시행계획’ 발표 이후, 7월 접종 상황, 8~9월 백신 도입 상황 및 최근 방역상황을 반영해 ‘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 코로나19 백신접종 (자료사진)
▲ 코로나19 백신접종 (자료사진)

30일 추진단에 따르면, 이번 시행계획은 9월 중 전 국민의 70% 1차 접종 조기 달성을 목표로 18~49세 청장년층 대상 접종을 신속하게 시행하고 접종사각지대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통해 접종편의를 제공하고자 했으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

첫째, 9월 중 3,600만명 이상 1차 접종을 신속하게 완료해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달성한다.

둘째, 활동성이 높은 청장년층에 대한 신속한 접종으로 9월 말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1회 이상 접종을 시행해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한다.

특히 청장년층 중 필수업무종사자, 아동·청소년 밀접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8월 17일부터 지자체별 우선접종을 실시한다.

셋째, 사회적·신체적 제약 등으로 접종이 어려운 대상군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접종대책을 수립해 방역·접종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넷째, 고령층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지속 실시하고 1차접종자에 대한 2차접종을 시행해 접종완료율을 높인다.

다섯째, 대규모 사전 예약 시 대상자 분산으로 대기시간을 최소화해 불편을 해소시키며 모두가 동등한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예약방법과 시스템을 개선한다.

40대 이하 연령층에 대해서는 10부제에 따라 정해진 날짜에 개별 사전예약 후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전예약 10부제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진행되며 접종일시와 의료기관별 예약 가능한 물량을 균등하게 배분해 접종의 편의성과 공정성을 높이고자 했다.

기존 사전예약 시 겪었던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예약 대상자를 분산시키고 사전예약 시스템 개선, 일자별 물량 균분을 통해 10부제의 후순위에 예약하는 대상군에게도 접종일정은 동일한 기회가 부여된다.

사전예약은 8월 9일부터 18일까지 10개 대상군으로 나누어 실시되며 날짜별 예약 대상은 해당 날짜 끝자리와 생년월일 끝자리가 일치하는 사람으로 지정됐다.

예를 들어, 예약이 시작되는 8월 9일의 경우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사람들이 대상이다.

해당 날짜별 예약 대상자는 매일 20시부터 익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이후 8월 19일부터 9월 17일까지도 추가 예약 및 예약 변경이 가능하다.

18~49세 연령층의 접종은 8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시행되며 mRNA 백신을 통해 위탁의료기관 또는 예방접종센터 중 본인이 희망한 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지자체별 특성 및 방역상황을 고려해, 18-49세 연령층 중 각 지자체가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대상에 대해는 8월 17일부터 접종을 실시한다.

8월 3일부터 6일까지 사전예약 진행 후 8월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전국의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실시되며 mRNA 백신를 활용한다.

다만,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불가피하게 백신 종류 및 접종 일정이 일부 변경될 수 있으며 변동된 내용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안내해 접종에 불편과 혼란이 없도록 대응할 예정이다을 양해 부탁드린다.

3분기에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대규모 예방접종이 본격 추진되나, 사회적·신체적 제약 등으로 접종 참여가 어려운 대상에 대한 접종대책을 마련해 모두가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방역수칙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 등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 위험이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에 대해 먼저 접종을 추진한다.

사전예약은 8월 5일부터 콜센터, 코로나19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 및 보건소에서 현장 예약 지원을 통해 가능하며 접종은 8월 26일부터 mRNA 백신으로 시행된다.

중증질환으로 현재 의료기관에 입원중이거나, 항암치료 등을 위해 수시로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 및 보호자에 대해서도 접종 편의를 제공하고자, 치료받는 병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자율접종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8월 초 수요조사를 통해 지정할 계획이며 접종은 8~9월중 mRNA 백신으로 시행된다.

장기간 선상생활, 3밀 환경 등으로 코로나19 집단발생 위험이 높은 국제항해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추진한다.

이들은 대부분 필수 활동 목적 출국에 해당해 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나, 일부는 주로 선상에서 생활하며 국내 체류기간이 짧아 사전예약이 어렵거나 접종일정을 지키지 못해 접종받지 못했다.

얀센 백신 또는 mRNA 백신으로 시행되며 선원수첩 및 고용계약서를 거점지역 지정 보건소에 제시하면 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 가능하다.

일상생활을 통한 감염 또는 전파 우려를 감소시키기 위해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된 노숙인과, 입국이력이 없어 일반 국민 사전 예약 시 예약이 불가능한 미등록 외국인에 대해서도 접종을 추진한다.

대상자가 보건소에 현장 방문해 접종할 수 있도록 하며 얀센 백신 또는 mRNA 백신으로 시행되고 대상자들이 주로 방문하는 시설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요양병원·시설 등 신규 입원·입소자, 60세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접종을 추진해 코로나19 확산 하에서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을 보호하고자 한다.

상반기 중 요양병원·시설 등에서 접종이 실시된 이후 신규 입원·입소·종사자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이 실시되며 요양병원의 경우 자체접종으로 취약시설의 경우 시설계약의사 또는 보건소가 방문해 접종한다.

75세 이상 연령층 중 미접종자는 별도 기간 없이 예방접종센터에서 개별 예약 후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받게 되며 60~74세 연령층 중 미접종자는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일시 및 기관을 선택한 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통해 접종받을 수 있다.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접종 대상자에 대해 일정대로 2차접종을 차질 없이 실시해 접종완료율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자 한다.

원칙적으로 2차접종은 동일 백신 접종이 원칙이나, 백신 수급상황 및 연령제한 등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는 1차접종 백신의 접종간격에 맞춰 교차접종이 허용됨을 이미 안내드린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권고연령 상향을 반영해, 2차접종 시 50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1차접종을 실시한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받으실 수 있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위탁의료기관 또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가능하다.

4분기에는, 3분기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접종을 완료한 후 미접종 사유에 관계없이 미접종자 전원에 대해 재접종 기회를 제공한다.

40대 이하 연령층의 접종이 진행된 후, 시기별 백신 공급상황에 따라 접종백신을 결정해 사전예약 후 위탁의료기관 또는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접종하도록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3분기 중 1차접종자에 대한 2차접종을 신속하게 추진함으로써 11월까지 접종완료를 조기 달성해 코로나19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자 한다.

아울러 추진단은,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계획 및 추가접종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에 따라 임신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예방접종 제외대상이지만, 국내 허가사항 변경과 국외 동향, 연구 결과 및 접종사례 등을 기반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각적 검토를 거쳐 4분기 접종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추가접종에 대해서는, 국내 연구 및 국외 사례 등을 토대로 전문가 자문을 거쳐 고위험군부터 4분기 중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보다 상세한 대상자별 접종계획 및 절차는 별첨된 ‘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진단은 그동안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국민들과 예방접종을 안전하게 시행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준 의료진과 관계 종사자 덕분에 7월 30일 0시 기준 현재 약 1,873만명이 1차접종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접종계획에 따라 8월말부터 40대 이하 청장년층에 대한 본격 접종이 시작되며 3분기 내 전 연령 대상 1차접종을 추진함으로써 9월 중 3,600만명 조기 달성을 목표로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추진단은 3분기에도 코로나19로부터 일상회복으로 가는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인 예방접종에 함께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추진단 정은경 단장은 “8~9월은 40대 이하 일반 국민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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