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39개 시민사회단체, 공공의료 확충에 한마음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전남시민단체 준비 모임은 지난 21일 전남도의회 2층 초의실에서 전남도민 네트워크(공동의장 최송춘) 출범식을 가졌다.

▲ 기념촬영
▲ 기념촬영

전남도민 네트워크는 지역별 의료이용 격차와 불평등 해소, 의료비 절감으로 지역민 건강권을 보장하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와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출범하였다.

이날 출범식에는 목포환경운동연합 최송춘 대표를 비롯한 전남지역의 39개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하였고,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 김원이 국회의원, 정일만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장이 축사를 전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전라남도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고, 의료취약지역이 많아 의료서비스의 양적 확충과 질적 개선이 시급하다”며 전남도민 네트워크와의 협력 의지를 드러냈으며,

장석웅 교육감은 “전남도민 네트워크의 구축으로 전남지역에 공공의료 확충 필요성에 대한 공론이 확산되어 제도적인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정일만 본부장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 공공의료의 허약함이 드러나면서 공공의료 확충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전남도민 네트워크 역할에 기대를 표했다.

전남도민 네트워크는 39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공공의료 확충에 뜻을 같이하는 각계각층의 의지를 모으고, 누구나 차별과 배제없이 건강권을 누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5대 의제에 집중하여 도민운동을 전개해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5대 의제는 △공공의료기관의 신‧증축 △신‧증축에 따른 예비타당성 조사 체계 개선 △필수 의료인력 확충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국고 보조 비율과 기본 예산제 도입 △섬 지역을 비롯한 오․벽지 응급의료체계 확보이다.

또한,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을 포함한 범부처의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수적임을 언급하며 정부의 책임있는 역할을 요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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