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클의 전통 강호 강진군청 사이클팀이 제14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 사이클대회 트랙부문 4km 단체추발에서 4분15초229로 결승라인을 통과하며 2위인 부산경륜공단팀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공단 경륜-경정 사업본부가 주최하고 대한 사이클 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 55개 팀 3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대회 성적에 따라 내년 국가대표 후보를 선발하는 대회이다.

강진군청 사이클팀은 2002년도에 창단하자마자 그 해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해 국내 사이클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으며, 지난 4월 나주시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통령배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5월 음성 대회에서는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한편 박경춘 강진군청 사이클팀은 명문 강진사이클 팀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17일 대회를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휴식 없이 곧바로 선수들의 담금질에 들어가 다음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