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소방서(서장 박경수)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순천소방서 앞 교통신호제어기를 설치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소방차량이 긴급출동을 할 때 소방서에서 버튼을 눌러 신호등을 제어하는 장치로, 신호제어버튼을 누르면 신호등이 5초간 황색으로 바뀐 후 약 40초간 적색으로 변화하여 소방차량이 원활하게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최근 일어난 ‘의정부 화재’에서 보듯 소방차의 신속한 현장도착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되고 있다. 이를 위해 순천소방서에서는 2014년에 ‘순고오거리 ~ 궁전예식장’ 구간과 ‘연향초등학교 앞 사거리’ 2곳에 교통신호 제어시스템을 설치하여 운영 중이며, 2015년 1월 순천소방서 앞 도로에 추가로 설치하여 출동시간 단축에 전력을 쏟고 있다.

박경수 순천소방서장은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서는 소방서의 노력뿐만 아니라 도로 위에서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운전, 불법주정차 금지, 소방차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등 시민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시민들의 성숙한 안전의식에 대한 공감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