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 프로젝트 본격화 뒤 임대율 수직 상승 / 근로복지공단 콜센터 등 10월에 입주 예정 / 작년말 임대율 16.9%, 하반기 80%대 전망

민선 7기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의 핵심 공약인 백운광장 일대 뉴딜사업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면서 남구종합청사 임대 문제도 청신호가 켜졌다.

▲ 김병내 남구청장 (자료사진)
▲ 김병내 남구청장 (자료사진)

5일 남구에 따르면, 특히 지난해 말까지 16.9%에 불과했던 임대율이 올해 초부터 백운광장 일대 뉴딜사업의 순풍을 타고 수직 상승, 하반기부터 임대 협약을 맺은 기관 등의 입주가 시작되면 80% 수준까지 높아져 이 일대 경제 활성화에 대한 현실화도 기대된다.

● 뉴딜사업 순풍, 임대 활성화= 5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상황실에서 남구청 및 근로복지공단 광주콜센터, 근로복지공단 광주업무상 질병판정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간 청사 활성화 업무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 체결로 남구청과 근로복지공단은 청사 입주를 바탕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백운광장 주변 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선 근로복지공단 광주콜센터는 청사 2층 전체를 임대해 오는 10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약 200명 가량의 직원이 근무하며, 남구청사 입주 시기에 맞춰 신규 직원 30명을 채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근로복지공단 광주업무상 질병판정위원회도 오는 10월에 청사 3층에 129평 규모로 새둥지를 튼다.

또 주민 편의 제공을 위해 청사 옆 별관동에 위치한 종합민원실의 청사 1층 이전과 지하 1층에 주민들의 건강생활 관련 업종의 입주가 이뤄지면 청사 임대율은 80%대까지 수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 풀가동 목표, 문의 잇따라= 백운고가 철거를 시작으로 백운광장 시대의 서막이 오르면서 남구종합청사에 대한 임대 문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관내 유일의 상업지역인 백운광장에 도시철도 2호선 역사가 개설될 예정임에 따라 접근성이 용이하고,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결합한 다양한 형태의 뉴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유동인구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금융기관을 비롯해 정부 기관, 서비스 업종 및 의료기관 등에서 청사 임대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며, 빠르면 올해 연말께부터 추가 입주가 예상돼 청사 내 임대 공간이 풀가동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약속행정’, 혈세 누수 차단= 수년간 골머리를 앓던 청사 임대 문제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은 김병내 구청장의 뚝심과 약속 행정에서 비롯됐다.

그는 지난해 상반기 광주 메가몰과 한국자산관리공사간 법적 문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청사 임대 활성화를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섰으며, 올해 안에 청사 임대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 근로복지공단 콜센터 유치 등도 이 같은 노력의 결과물이다.

김병내 구청장은 “청사가 내 개인소유 건물이라면 가만히 있을 수 있었겠는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전기세 등 세금을 낭비하는 것은 불합리하기에 올해 안에 무조건 마무리 짓겠다는 생각으로 일했다”며 “백운광장 주변 경제 활성화도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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