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는 3일 여의도 모 음식점에서 만나 점심을 함께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1일 민주당 경선후보 프레스데이 자리에서 자연스레 정해졌으며, 두 사람은 2시간 동안 진행된 회동에서 다음과 같이 뜻을 모았다.

▲ 좌로부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 좌로부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두 사람은 ◆10개월 남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계승 발전시킬 민주 정부 4기의 탄생을 위해 함께 노력 한다.

◆ 민주주의를 위해 앞장서온 민주당의 빛나는 가치와 정체성을 지키면서 정치적 민주주의를 넘어 대전환의 시대가 요구하는 국내외의 새로운 과제를 시행착오 없이 해결할 리더십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다.

◆ UNCTAD와 전 세계가 우리나라를 사실상 G8에 준하는 선진국으로 공식 인정했다는 사실에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면서 이같은 대외적 지위에 부합하는 품격을 갖춘 국내 정치 사회 경제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 선다.

▲ 회동하고 있는 (좌로부터)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회동하고 있는 (좌로부터)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편, 두 사람은 최근 불거진 당내 경선 기획의 정체성 논란 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이어 두 사람은 역대 민주정부의 가치와 성과를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야한다는데 동의했다.

두 사람은 각 후보의 정책 ,정체성,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공정한 경선, 선의의 경쟁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당이 노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두 사람은 모두 정권재창출에 특별한 책임이 있다는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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