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5·18민주광장·금남공원, 7월3일 5·18민주광장 등 총4회 무료공연

광주광역시 5·18민주광장과 금남공원 등 야외에서 ‘일상을 예술로, 예술이 일상으로’ 무용 공연이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박정옥 무용단이 선보이는 ‘일상을 예술로, 예술이 일상으로’ 공연으로 ▲6월 26일(토)은 오후 3시 5·18민주광장, 오후 5시 금남공원에서 2회 ▲7월 3일(토)은 오후 3시·오후 5시 5·18민주광장에서 2회 등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 공연실황 / 광주문화재단 재공
▲ 공연실황 / 광주문화재단 재공

이번 공연 ‘일상을 예술로, 예술이 일상으로’는 ‘광주를 바라보다’를 주제로 광주의 이야기를 담아 국악과 성악의 선율에 한국무용·현대무용·힙합·팝핀·재즈댄스 등 다양한 춤의 표현으로 장르의 새로운 융합을 시도한다. 공연은 5·18민주화운동을 바탕으로 ‘비롯하다·잇다·나부끼다·모으다’ 총 4장으로 구성된다. ‘비롯하다’는 시작을 뜻하는 말로 저항의 시작을 상징하고 ‘잇다’는 남겨진 흔적을 추억하며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나부끼다’는 경계와 마주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마지막으로 ‘모으다’는 너와 내가 만난다는 의미를 춤으로 표현해 보여준다.

박정옥 무용단은 이번 공연에서 ‘광주에 대한 생각’과 ‘5·18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춤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대답을 관객과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또한, 80년대의 아픔을 넘어 평등과 인권,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품고 아시아문화의 허브, K-POP스타의 도시로 나아가는 새로운 광주가 되길 염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공연이 기획됐다.

‘박정옥 무용단’(대표 박정옥)은 2015년 3월 창단, 무용예술기반 조성을 위해 젊은 무용수들을 발굴하고 실용무용의 발전을 위해 댄스컬 ‘잔향’, 댄스뮤지컬 ‘WE ARE:우리는’ 등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을 통한 창조적이고 실험적인 창작활동을 시도하면서 새로운 공연 플랫폼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관객 간 거리두기를 통해 현장 관람가능하며 공연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박정옥 무용단(062-360-5839, 010-3636-5955)으로 하면 된다. 무료공연.

한편, 이날 공연은 ‘2021 야외공연창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박정옥 무용단 ‘일상을 예술로, 예술이 일상으로’ ▲아트컴퍼니원 ‘노래극 기억해 주세요’ ▲전통연희예술단 굴렁쇠 ‘충장, 그날의 울림’ ▲양리머스 ‘Hip Gwangju Street Live’ ▲푸른연극 마을 ‘판소리 몸짓극(수궁외전)’ ▲창작국악그룹 판밥 ‘거리극 애도하는 사람들’ ▲광주뿌리무용단 ‘무등을 거리에서 마주하다(광주의 무악)’ ▲S댄스프로젝트 ‘오월에 핀 꽃이’ 등 8개 단체가 오는 11월까지 지역 내 야외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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