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리방역을 통한 순천시민 ‘정신건강 회복탄력성 증진’ 기대

전라남도  순천시는 지난 17일부터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승주고산치유마을과 낙안꽃마차마을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기 위해 순천 마음 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코로나블루 마음치유 확대, 순천 마음 휴 프로그램 운영 시작
▲ 코로나블루 마음치유 확대, 순천 마음 휴 프로그램 운영 시작

코로나19 감염병 발생 이후 우울 위험군이 2018년 3.8%에서 2021년 3월 22.8%로 자살생각 비율이 2018년 4.7%에서 2021년 3월 16.3%로 크게 증가했다.

시는 감염병 스트레스와 방치된 우울감 등을 해소하기 위해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순천의 생태문화 자원과 연계한 힐링 프로그램을 기획해, 7월 중 프로그램 참가자를 오는 25일까지 순천시 홈페이지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모집하고 있다.

대상은 구직자, 취업준비생, 자살 고위험지역 주민,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회원, 코로나19 대응 요원, 코로나블루를 경험한 시민 등으로 이들에게 숲 체험, 명상, 음악, 면역력 강화 건강 식단 등이 제공된다.

마음 휴 프로그램은 산에서는 승주 고산치유마을, 낙안 꽃마차마을과 연계해 정신건강 증진 활동을 진행하고 바다에서는 순천만 습지 물길을 따라 만을 도는 생태선 체험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생태마을길 둘러보기, 생화로 화관 만들기, 돌담길 따라 보물찾기 등 다양한 힐링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야외에서 걷기 등 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의 정신건강을 위한 노력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며 “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순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 상담 신청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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