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판화로 전하는 소통…한국을 넘어 동아시아로

전라남도 함평군은 오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함평군립미술관에서 동아시아 판화전 ‘새김과 되새김’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 전시작품 (함평군제공)
▲ 전시작품 (함평군제공)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동아시아 4개국의 판화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특별전은 함평군립미술관이 ‘2021년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광주 은암미술관과 함께 기획했다.

11일 함평군에 따르면, ‘2021년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역 유휴 전시공간의 가동률을 높이고, 지역민의 전시관람 기회를 통해 시각예술분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다.

국내 작가로는 김익모, 노정숙 등 13명이 참가하며, 중국 작가 13명, 일본 작가 3명, 베트남 작가 2명 등 모두 31명의 작가가 참여해 6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다양한 판화 작품을 살펴보고, 판화 장르의 소외 현상과 판화가 처한 현실을 진단, 나아갈 방향에 대한 모색과 고찰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제1·2전시실에서 매일(월요일 정기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입장 전 발열체크와 개인소독, 마스크 착용 등이 의무화되며, 작품 설명(도슨트)은 별도 요청 시에만 가능하다.

함평군립미술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와 위축된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동아시아 미술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로 동아시아 정통 판화와 확장 판화, 융합미디어 등 다채로운 판화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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