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축하글 “정의로운 대한민국 앞장·미얀마 평화 기원”

34년 전 1987년 6월항쟁의 승리는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1987년 꽃다운 청춘들의 희생이 있었으며, 박종철, 박선영, 표정두, 이한열, 박태영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들이다.

▲ 시상후 기념촬영
▲ 시상후 기념촬영

광주전남 종교계의 목숨을 건 단식농성과 학생들의 삭발과 혈서투쟁, 재야민주세력의 전국 최초로 국민운동본부 발족이 있었으며. 이러한 광주전남 시·도민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초석이 되었던 6월민주항쟁 제34주년 광주.전남 합동 기념식이 ‘6월처럼 다함께! 다시 일상으로’ 라는 슬로건으로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중앙공원에서 10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었다.

▲ 기념사를 하고 있는 김병균 공동행사위원장
▲ 기념사를 하고 있는 김병균 공동행사위원장

이날 행사에는 김병균 6월민주항쟁 34주년 광주.전남공동기념사행사위원회 공동행사위원장, 김승남 국회의원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 김삼락 전남도행정부지사, 이명순 광주시 민주인권과장, 위경종 전남도교육청 교육과장, 장헌군 MCC인권위원장,  김숙희 여사(이낙연 전 국무총리 부인)김상진, 서정만, 이웅범, 윤청자, 곽재구, 김상길, 이강님, 등 관곙니사와 시민.도민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병균 공동행사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민주주의는 6월항쟁 이후 많은 시련 속에서도 날로 발전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4.26 세월호, 촛불혁명 으로 이어지며 우리 민주주의는 흔들림 없이 전진하고 있는데 우리는 여기에 만족할 수는 없다‘고 했다.

▲ 축사를 하고 있는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9국회의원
▲ 축사를 하고 있는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9국회의원

김 공동위원장은 ”지금 우리의 상황은 민주주의 확대를 통해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민족간에 전쟁의 공포를 드리우고 있는 휴전체제를 종식 시켜 평화체제를 구축으로 남북 간에 자유로운 왕래를 실현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들이 우리 앞에 있다.“고 했다..

김 공동위원장은 ”6월항쟁의 승리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원동력이었으며,. 또한, 선두에서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은 광주전남 시·도민이 있었고, 광주전남 시·도민이 6월항쟁 정신으로 다시 한번 앞장서 나아갔으면 한다.’고 했다.

▲ 축사를 화고 있는 김한 전남도의회 의장
▲ 축사를 화고 있는 김한 전남도의회 의장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송상락 행정부지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6월항쟁을 기념하고 그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제34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 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면서 도민과 함께 축하드린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어, “특히나 이번 행사는 전남에서 최초로 열린 기념식이라 더욱 각별하게 다가온다.”면서“. 코로나 상황에서 안전하게 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준비해주신 사단법인 광주 전남 6월항쟁 김상집 이사장님과 박흥산 상임이사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 축사를 하고 있는 송삼락 전남도 행정부지사
▲ 축사를 하고 있는 송삼락 전남도 행정부지사

또한, 1987년 여름'호헌철폐, 독재타도'의 함성이 전국에 울려 퍼졌으며,.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와 전남 또한 30만 명의 시 도민이 들고 일어섰고 5·18민주화운동 당시 보여줬던 대동정신을 발휘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앞당겼다.’고 했다.

김 지사는 ”6.10민주항쟁은 대한민국 역사를 바꿔 놓은 위대한 승리이며, 국민의 자유를 되찾고 민주주의와 인권이사회 곳곳에 뿌리 내려 '국민 주권의 시대가 열렸으며, 국민의 힘으로 부정을 몰아내고 정의를 회복한 기쁨의 역사는 희망의 씨앗이 되 어 2017년 촛불혁명까지 이어졌습니다. 6월항쟁이 있었기에 민주국가로 우뚝 선 지금 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전라남도는 자랑스러운 6·10민주항쟁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겠으며,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전라남도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 축사를 하고 있는 위경종 전남도교육청 교육국장
▲ 축사를 하고 있는 위경종 전남도교육청 교육국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서면 축사를 통해.“ 34년의 오랜 시간이 흘렸지만 우리는 그날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의 뜨거운 함성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우리의 아 버지이자 남편이고 어머니이자 아들딸이었던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었고 이 땅의 정의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웠다.”고 했다.

▲ 선언문 앙독
▲ 선언문 앙독

이어 이 시장 “87년 6월 항쟁은 우리 국민이 이루어낸 위대한 승리의 역사입니다. 민주화에 대한  그 뜨거운 열망은 광주의 오월을 피로 물들이며 들어선 불의한 권력을 무너뜨리며 민주주의의 찬란한 꽃을 피웠습니다. 멀게는 31운동에서부터 가깝게는 419혁명과 5 18민주화운동, 그리고 6월 항쟁 까지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는 인권과 인간존엄의 가치를 지켜낸 정의의 역사가 되었고 국민이 진정한 주인으로 바로 서는 위대한 여정이 되었다.”고 했다

▲ 무안군 남악 중앙공원에서 열린 6월민주항쟁 34주년기념행사
▲ 무안군 남악 중앙공원에서 열린 6월민주항쟁 34주년기념행사

이 시장은 “승리한 역사는 소중합니다. 승리한 역사는 지금의 현실을 바꾸는 힘이 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더 큰 내일로 나아가는 지혜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승리의 역사를 온전히 우리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후손들에게 위대한 역사로 물려주기 위해 쉼 없이 전진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광주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시대정신과 대의를 쫓아 자기희생을 통해 역사의 물꼬를 바로 돌린 정의로운 도시입니다.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을 전 세계로 확장해 여전히 군부독재의 억압과 탄압으로 고통 받는 수많은 지구촌 사람들과 연대하며 우리가 이루어낸 민주주의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고 했다.

▲ 기념촬영
▲ 기념촬영

이 시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또 다른 광주인 미얀마에서는 군부독재에 의해 수많은 사람 들이 희생되고 구금되는 고통의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80년 5월과 6월 항쟁을 통해 민주주의를 쟁취한 것처럼 미얀마 국민들도 희망의 빛을 향해 나아갈 수 있 도록 전 세계 깨어있는 양심들이 함께 목소리를 높이며 연대해야 할 것입니다

▲ 무안군 남악 중앙공원에서 열린 6월민주항쟁 34주년기념행사
▲ 무안군 남악 중앙공원에서 열린 6월민주항쟁 34주년기념행사

아울러 대변혁의 시대에 우리 후손들이 정의롭고 풍요로운 세상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미래의 길을 열어가는 일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입 니다

광주 전남 시·도민 여러분을 믿습니다. 역사의 고비 고비마다 정의로운 선택을 했고 함께 연대해 행동했으며 이 땅의 역사를 바로 세웠습니다

▲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는 (좌로부터) 송삼락 전남도행정부지사와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과 행사 참여자
▲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는 (좌로부터) 송삼락 전남도행정부지사와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과 행사 참여자

항시 기억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갑시다불의에 저항했던 그 뜨거운 심장을 정의와 민주주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놓았던 그 위대했던 정신과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며 희망찬 내일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역설했다.

한편 행사위원회는 자랑스런 6월 항쟁상 6명을 선정 시상했으며, 수상자는  이웅범 광주전남6월항쟁부상자위장,  윤청자 오월민주여성회 회장,  박태영 정신계승사업회, 태이자 산 미얀마청년지도자(조모아 대리수상),  이래일 씨가 수상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