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관련 다양한 연구개발과 국고지원 사업 유치 등 7개 분야 중점 추진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강진청자를 미래의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육성하기 위해 ‘청자산업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강진군은 지난 13일 오전 11시 강진군수실에서 강진원 강진군수, 최형택 기획홍보실장 등 관계 공무원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자산업 활성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이날 금년 하반기부터 청자에 대한 다양한 연구개발과 중앙정부의 국고지원 사업 유치, 다양한 고품질의 청자개발 등 청자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중장기 청사진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청자효능 과학적 근거 마련 △청자와 편백나무 결합형 제품개발 △청자원료 산지 규명 및 분포 조사 △도자기 관련 테크노파크 센터 구축 △국고지원 사업 적극 유치 등 7개 분야를 중점 논의 했다.

청자효능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강진청자와 점토에서 인체에 유익하다고 알려진 원적외선과 음이온 등을 측정하여 인체에 해로운 환경호르몬 등이 전혀 없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그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특히 군은 강진청자와 편백나무 결합형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자기와 나무를 결합하는 트렌드변화에 맞춰 청자와 편백나무가 결합된 고가의 명품 청자작품 개발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기로 했다.

청자원료 산지규명 및 분포 조사는 그동안의 조사보고서와 지역별, 연차별 분포조사계획에 맞춰 강진지역의 독특한 청자원료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명품청자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원료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 조사를 통해 고려시대 원료산지 규명 및 정제처리 공정을 청자문화산업으로 인식하도록 관련 중앙부처에 건의하여 국고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도자기관련 테크노파크 센터구축은 청자를 비롯한 도자기산업의 연구개발 및 생산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센터가 필요하므로 중앙부처와 전남도, 한국세라믹기술원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센터구축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도자기인 청자의 연구개발과 재현 등을 정부차원에서 맡아야 한다는 당위성도 함께 건의하고 설득하기로 했다.

국고지원 사업 적극 유치는, 강진청자와 연계할 수 있는 중앙부처의 각종 지원 사업을 조사한 후 이를 내실 있게 준비하여 오는 2013년도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강진청자를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활용하기로 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청자가 대한민국의 대표 도자기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며“이를 위해 중앙부처의 국고지원 사업 등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지역에는 강진관요를 비롯한 32개 개인요가 입주해 있으며,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에는 도자기 등 공예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용지 40필지 29,292㎡를 ㎡당 약 60,000원에 분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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