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리얼미터,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 12일부터 16일까지 조사 발표

신년 기자회견과‘문건 배후 수첩 파동’에 대한 부정적 여론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집권 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30%대로 하락했고, 새누리당도 1개월 만에 30%대로 동반 하락했다.

19일 여론전문조사기관인 (주) 리얼미터발표에 의하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5년 1월 2주차(12~16일) 주간집계 결과, 박 대통령의 취임 99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3.8%p 하락한 39.4%(매우 잘함 12.0%, 잘하는 편 27.4%)로 지난 2014년 12월 2주차(39.7%)에 기록했던 집권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0%p 상승한 51.9%(매우 잘못함 33.3%, 잘못하는 편 18.6%)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 또한 6.8%p 벌어진 -12.5%p를 기록, 집권 후 최대 격차를 보였다. ‘모름/무응답’은 8.7%p.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거의 모든 계층에서 하락했는데,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11.8%p(긍정 35.8% vs 부정 55.7%), 서울에서 9.7%p(32.4% vs 55.4%), 부산·경남·울산에서 7%p(44.7% vs 47.9%)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6.2%p(긍정 65.5% vs 부정 25.6%), 40대에서 6.0%p(29.8% vs 64.4%), 20대에서 5.9%p(23.7% vs 64.3%), 50대에서 2.8%p(52.5% vs 40.2%) 하락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에서 8.7%p(긍정 43.1% vs 부정 50.7%), 무직에서 6.1%p(54.9% vs 33.3%), 사무직에서 5.9%p(24.8% vs 67.7%), 노동직에서 5.9%p(49.6% vs 40.4%), 가정주부에서 3.9%p(52.3% vs 38.7%) 하락했다. 정당지지층별로는 무당층에서 6.1%p(긍정 17.0% vs 부정 65.9%),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 3.8%p(8.2% vs 89.1%),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1.3%p(81.3% vs 14.5%) 하락했고,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성향에서 5.9%p(긍정 29.2% vs 부정 65.5%), 보수성향에서 3.4%p(66.4% vs 28.4%) 하락했다.

일간으로 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신년 기자회견이 열린 12일(월) 전 주 주간집계 대비 4.3%p 하락한 38.9%를 기록했고, 이후 13일(화) 40.6%, 14일(수) 40.6%로 40%대를 회복했으나, ‘문건 유출 배후 수첩 파문’이 음종환 전 행정관과 이준석 전 비대위원 간의 진실공방으로 확산되며 15일(목) 39.4%, 16일(금) 38.8%로 다시 하락, 이틀 연속 30%대를 보이며, 주간집계 상으로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39.3%로 1.5%p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 또한 2.4%p 하락해 21.2%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12일(월) 전 주 주간집계 대비 2.6%p 하락한 38.2%로 출발, 13일(화) 37.8%, 14일(수) 37.5%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가, 15일(목) 39.3%, 16일(금) 42.1%로 주 후반에는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새누리당의 주간 지지율은 주로 서울(39.8%→33.3%▼)과 부산·경남·울산(54.2%→42.7%▼), 60세 이상(68.0%→63.6%▼)과 50대(56.0%→53.7%▼), 자영업(52.5%→43.3%▼)과 사무직(29.9%→24.8%▼), 보수성향(78.3%→74.1%▼) 유권자 층에서 하락했다.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12일(월) 전 주 대비 0.9%p 하락한 22.7%로 시작, 13일(화) 22.2%, 14일(수) 21.3%, 15일(목) 21.2%, 16일(금) 20.5%로 4일 연속 하락했다. 정동영 전 고문의 탈당과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후보 간 공방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새정치연합의 주간 지지율은 거의 모든 계층에서 하락했는데, 광주·전라(42.7%→33.8%▼)와 대구·경북(10.0%→5.3%▼), 30대(34.4%→30.1%▼)와 50대(19.5%→16.2%▼), 가정주부(16.8%→10.3%▼)·노동직(24.8%→18.8%▼)·사무직(29.2%→27.0%▼), 중도성향(32.2%→29.1%▼)의 유권자 층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5%p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3.0%p 증가한 29.3%.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전당대회 유세중인 문재인 의원이 지난 2주 간의 하락을 마감하고 0.5%p 반등한 15.5%를 기록, 단독 1위로 올라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문 의원의 지지율은 주로 광주·전라(13.3%→21.5%▲), 20대(14.4%→24.0%▲), 여성(14.9%→16.2%▲), 자영업(12.1%→17.0%▲)과 사무직(19.0%→22.7%▲), 중도성향(17.6%→19.9%▲)에서 올랐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0.6%p 하락한 14.4%로 문재인 의원에 1.1%p 뒤진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은 주로 경기·인천(15.6%→12.8%▼), 대구·경북(13.4%→6.3%▼)과 광주·전라(24.5%→20.1%▼), 40대(17.0%→14.6%▼), 여성(12.9%→9.5%▼), 노동직(18.5%→10.7%▼)과 학생(19.3%→12.3%▼), 새누리당 지지층(5.0%→3.4%▼), 보수성향(10.1%→5.6%▼) 유권자 층에서 하락했다.

김무성 대표는 2주 연속 하락을 마감하고 0.3%p 반등한 11.5%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는데, ‘문건 배후 수첩 파동’으로 주중까지 하락하다, 주 후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은 주로 부산·경남·울산(14.9%→16.7%▲), 20대(3.7%→6.0%▲), 여성(10.5%→11.1%▲), 노동직(11.3%→16.2%▲)과 가정주부(13.3%→15.1%▲), 새누리당 지지층(23.7%→25.2%▲), 진보성향(2.1%→4.4%▲) 유권자 층에서 올랐다.

중위권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0.8%p 하락한 8.0%로 2주 연속 4위를 유지했고, 홍준표 지사는 0.5%p 오른 7.4%로 한 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정치현안에 언론 노출의 빈도가 크게 감소한 김문수 위원장은 1.6%p 하락하며 지난 2014년 6월 3주차(6.4%) 이후 가장 낮은 6.5%를 기록, 6위로 내려앉았는데, 수도권과 충청권 등 거의 모든 지역, 연령대, 직업군, 정당지지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권에서는 안희정 지사가 1.7%p 상승하며 2014년 12월 2주차에 기록한 자신의 최고 지지율 5.8%로 다시 한 번 올라서며 7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정몽준 전 대표는 0.6%p 하락한 5.6%로 한 계단 내려선 8위, 남경필 지사 또한 0.6%p 하락한 3.1%로 9위에 머물렀다. ‘모름/무응답’은 1.2%p 증가한 22.3%.

여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14.3%로 0.3%p 하락했지만 27주째 선두를 유지했고, 김문수 위원장 또한 1.7%p 하락한 9.4%로 2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홍준표 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가 7.1%로 공동 3위에 올랐는데, 홍 지사는 0.9%p 하락했고 정 전 대표는 0.1%p 상승했다. 이어 원희룡 지사가 0.3%p 오른 5.1%로 2주 연속 5위에 올랐고, 이완구 원내대표는 지난주와 같은 4.6%로 6위를 유지했다. 마지막으로 남경필 지사가 0.3%p 상승한 4.5%로 7위, 유정복 시장이 0.4%p 하락한 2.0%로 8위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2.7%p 늘어난 45.9%.

야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의원이 17.8%로 1.3%p 하락했지만 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고, 박원순 시장 역시 0.2%p 하락한 14.9%로 2위에 머물렀다. 안철수 전 대표는 1.7%p 하락한 10.6%로 3위를 유지했고, 김부겸 전 의원 또한 0.9%p 하락한 7.8%로 4위를 유지했다. 이어 안희정 지사가 1.3%p 오른 6.6%로 5위, ‘국민모임’ 신당 창당에 합류한 정동영 전 장관이 1.0%p 상승한 3.8%, 정세균 고문이 0.8%p 하락한 1.9%, 김영환 의원이 1.0%p 하락한 1.3%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3.4%p 증가한 35.3%.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7.8%, 자동응답방식은 5.6%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국가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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