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유세윤 아쟁산조ㆍ하미순 흥보가 무대 / 현장 선착순 20명 무료 관람…유튜브·페이스북 온라인 생중계 관람가능

“이번 주 토요일, 전통을 올곧게 잇는 전문예술가의 특화된 기량을 펼치는 판소리ㆍ산조무대 즐기세요~”

▲ 사진좌로부터 ; 하미눈, 유세운 (광주문화재단제공)
▲ 사진좌로부터 ; 하미눈, 유세운 (광주문화재단제공)

오는 5일(토) 오후 3시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열리는 토요상설공연은 ‘판소리ㆍ산조무대’로 박종선류 ‘아쟁산조’와 판소리 동편제 ‘흥보가’ 공연을 선보인다.

2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첫 무대인 유세윤 연주자의 박종선류 ‘아쟁산조’는 아쟁산조 창시자인 한일섭 선생으로부터 현 서울시무형문화재 제39호 예능보유자인 박종선에게 구전으로 전승된 산조다. 아쟁산조는 소리제 산조와 시나위제 산조로 나뉜다. 소리제 산조의 뿌리는 한일섭의 산조가 원조라 할 수 있다. 이에 박종선이 많은 가락을 만들어 발전시켜 현재 연주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박종선류 아쟁산조의 전 바탕으로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장단으로 진행되며 아쟁 특유의 애절함과 힘 있는 소리로 그 맛을 한껏 살릴 예정이다.

연주자 유세윤은 제22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 일반부 기악 최우수상 수상과 다수의 발표회를 개최했으며, 현재 ‘프로젝트 앙상블 련’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으로 하미순의 판소리 동편제 박록주 바디 ‘흥보가’ 중 ‘흥보 박 타는 대목’이 이어진다. 동편제는 통성과 우조를 중심으로 하여 대마디 대장단을 위주로 장단을 짜며, 감정을 절제하는 창법을 구사하는 소리다. 박록주 바디의 흥보가는 남성적이고 강한 동편제 특징을 안고 있어 웅장하고 고졸한 맛이 특징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가난하지만 베풀 줄 아는 흥보가 복을 받아 부자가 되는 ‘흥보 박 타는 대목’의 세 부분을 선보이며 판소리 동편제 박록주 바디와 더늠의 멋을 한껏 살릴 예정이다.

소리꾼 하미순은 제17회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과 다수의 발표회를 개최했으며, 현재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수석단원으로 재직 중이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에 따라 대면·비대면으로 병행 진행한다.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20명 관람 가능하며,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 비대면 관람도 가능하다. 공연장 입장 시 ▲마스크 착용 ▲발열 점검 ▲전자출입명부, 자가문진표 작성 ▲손 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한편, 오는 12일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국악창작무대로 ‘화양연화’의 ‘행복을 노래하다, 화양연화의 맛있는 소리’ 무대가 오후 3시 서석당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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