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6월부터 남녀통합 당직제를 실시해 여성과 남성 공무원이 함께 당직근무를 서게 된다.

▲ 광주 서구 (자료사진)
▲ 광주 서구 (자료사진)

1일 서구에 따르면, 양성평등을 추구하고 당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남녀통합 당직제를 실시하자는 의견에 따라 당직근무 시스템을 바꾸어 실시하게 되었다.

서구는 여성공무원 숙직에 대한 직원 의견에 따라 지난 2월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 여성공무원 숙직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62%로 여직원 숙직 도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지난 3월부터 당직 TF팀을 구성하여 당직근무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3번에 걸친 TF팀 논의결과에 따라 여성공무원의 숙직은 남녀혼성 4명을 1개조로 편성하여 실시하기로 하였다.

또한, 남녀혼성 숙직에 맞춰 남․여 휴게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남녀의 비율을 2:2로 맞추어 남녀통합 당직제를 실시한다.

서구는 전 여직원을 대상으로 숙직을 시행하되, 만5세이하 영유아를 가진 직원을 숙직근무에서 제외해 육아공무원에 대한 배려를 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남녀통합 당직이 시행되는 만큼 청사방호를 강화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남녀통합 당직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당직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시대변화에 맞게 당직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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