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전문가 등 참여, 건강약자 병원동행 사회돌봄 모색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건강약자 병원동행(휴블런스) 서비스를 구체화하기 위해 국민정책디자인단을 운영한다.

▲ 27일 오전 광산구청 2층 회의실에서 국민정책디자인단 발대식이 열린 가운데, 김삼호 광산구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산구제공)
▲ 27일 오전 광산구청 2층 회의실에서 국민정책디자인단 발대식이 열린 가운데, 김삼호 광산구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산구제공)

27일 광산구에 따르면, 광산구는 27일 구청 회의실에서 건강약자 병원동행 서비스 관련 분야 전문가, 시민,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 광산구 국민정책디자인단’ 발대식을 가졌다.

국민정책디자인은 국민이 정책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다. 정책 수요자인 시민, 공급자인 공무원, 서비스 디자이너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대상자의 요구를 파악해 해결책을 도출하는 ‘국민참여형 정책 모형’이다.

광산구의 ‘건강약자 안전한 병원동행 휴블런스 서비스’는 지난달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국민정책디자인단 우수지원과제로 선정됐다.

병원을 지속적으로 다녀야 하는 건강약자 중 가족 돌봄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병원 동행부터 약국 이용까지 원스톱 사회서비스를 지원하고, 적정한 병원 이용을 돕는 정책이다.

광산구는 이 서비스를 중심으로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의료‧돌봄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이를 위한 정책 및 실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분야별 전문가, 시민, 서비스 디자이너 등 15명으로 구성돼 앞으로 10월까지 10회 이상의 워크숍, 토론 등을 거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산구는 ‘휴블런스 서비스’추진을 위해 광산시민수당으로 추진하는 신중년 일자리 사업으로 간호인력 등 10명의 전문 인력을 지원한다.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은 이동지원을 위한 ‘볍씨한톨’ 사업비를 지원하고,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전담인력 교육 및 돌봄서비스 연계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건강약자 병원동행 휴블런스 서비스는 초고령사회 꼭 필요한 사회서비스, 누군가 해야만 하는 일이다”며 “국민정책디자인단을 통해 이 정책에 더 많은 아이디어를 접목, ‘원스톱 사회돌봄 체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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