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1호 ‘남도들노래’와 ‘진도만가 등 진도의 고유 민속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14일(토) 오후 3시 30분 지산면 인지리에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 축제는 14일과 15일 양일동안 노동요인 ‘남도들노래’와 ‘진도만가(전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 강강술래, 물래타령 등의 공개 시연회가 펼쳐진다.

관광객들을 위해 새끼꼬기, 마람(용마람)엮기, 곤배 만들기, 홍주내리기, 손두부 만들기, 윷놀이, 승마 체험과 함께 한과, 메주, 된장, 밤호박, 검정쌀, 울금 등의 농산물도 현장에서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만가 문화재 발전에 크게 공헌했던 故 설재림씨를 추모하는 씻김굿 행사가 14일(토) 오후 5시 20분부터 열릴 예정이다.

또 사물놀이, 북춤 등 인지리 토속 민요와 민속농악 등 관광객과 함께하는 참여마당이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인지리 민속․문화체험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사라져 가는 우리 무형 문화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연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며 “인지리 민속․문화체험 축제가 우리나라 민속·문화 발전과 지역 소득 창출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제는 주민과 관람객 중심의 축제를 위해 기획․공연․체험 등 행사 진행의 모든 부분을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마련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