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회 박용화 의원이 6일 주민들과 함께 양림동의 상징인 버드나무를 가꾸는 행사에 함께 했다. 양림동발전협의회(회장 이복계)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점기 광주시의원과 주민자치위원장 등 주민 20여명이 참여했다. 버드나무 보존을 위해 새로 난 가지를 잘라 땅에 심는 꺽꽂이도 진행했다.

▲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박용화 의원 일행
▲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박용화 의원 일행

7일 남구의회에 따르면, 버드나무는 1943년 학강초등학교 개교와 함께 심어졌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0월 새벽 태풍으로 뿌리가 뽑혀 고사 직전에 있는 것을 양림동발전협의회원들과 주민들이 마을의 유일한 상징목이 사라질 위기에 놓인 것을 안타까워해 펭귄마을 양림동커뮤니티센터 옆으로 옮겼다. 지금은 주민들의 보살핌으로 무성하고, 무더위에 시원한 그늘을 선사하는 양림동의 상징으로 모습을 갖게 됐다.

한편 주민들은 지난해 5월 6일 ‘제1회 버들숲 양림축제’를 시작으로 매년 같은 날 버드나무 가꾸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박용화 의원은 “양림동 명칭은 버들 楊과 수풀 林 고을 洞을 쓴다”며 “양림동의 상징인 버드나무를 잘 가꾸고 보존해 관광객과 주민들의 사랑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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