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등 관련 기관 간 전방위 소통 강화 주문도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9일 사업소․출연기관에 △선진 효율경영과 △공개 투명경영, △중앙부처 등 관련 기관 간 전방위적 소통 강화를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사업소 출연기관장 토론회를 갖고 “경영의 효율성이 떨어지거나, 업무수행 방식 및 전문성 수준이 기대만큼 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각 기관마다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잘 파악, 전국 최고 수준의 경영에 나서 기관의 존재 가치를 과시하고, 도 발전과 도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말 추경 예산과 내년 예산 심의 시 이사회를 열지 않고 서면으로 대처하려는 것은 옳지 않다”며 “최근 한 기관이 불행한 일을 겪고 있다. 이사회를 통해 경영의 지혜를 구해야 하는데 1년에 2번 하는 것도 번거롭고 귀찮게 생각한다면 그 기관을 운영할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본청, 혁신도시에 이전한 관련 공공기관 등과 전방위적인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며 “연초부터 중앙정부를 자주 방문해 정책 기류를 파악, 무엇을 해야 국비 확보가 잘 되겠는가를 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혁신도시가 전남에는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는 기회로, 이 좋은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면서 “공공기관을 귀찮을 만큼 찾아다녀 각 기관마다 예정된 연초 시무식과 희망적인 일정들을 파악하고 관계를 맺어 활용하고, 병원협회나 의사협회, 경찰청 등과 협의해 정주여건을 개선하며, 각 기관의 채용정보를 도와 도립대 홈페이지 등에 상시 게재해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혁신도시와 남악신도시는 브랜드시책인 ‘숲속의 전남’의 쇼윈도가 돼야 한다”며 “현재 심어진 수목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나무가 제대로, 충분히 심어졌는지 잘 챙겨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대해선 “국립이고 광주에 위치해 있지만 전남을 뺀 아시아문화전당은 있을 수 없다”며 “광주․전남의 공동 재산이라 생각하고, 전당을 채워가고 운영하는 데 전남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세계 축산계가 사료와의 전쟁을 하고 있고, 그 전쟁 중에 새로운 활로로 주목받는 두 곳이 육우를 방목해 기르는 중국 동북부지방 초지와, 곡물사정이 풍요롭지 않은데도 세계 2위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낙농국 인도”라며 “중국 동북부 초지는 자연 상태의 조사료를 활용, 인류가 나아가야 할 축산의 지향점일 수 있고, 인도의 낙농 역시 영양이 부족한 밀의 부산물을 활용해 좋은 우유를 생산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농산 부산물을 활용한 섬유질 배합사료의 효과를 연구하고 검증해 보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광 안내판에 대한 오류 개선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한 장소에 있는 안내판에서도 서로 다른 표기가 있고, 틀린 한자 표기도 있고, 문장이 어렵게 쓰여 있거나 어법상 맞지 않은 문장 등이 많아 ‘3향(의향․예향․미향) 전남’에 손색이 있지 않나 싶다”며 “전남이 경제적 위축이나 사회적 후퇴로 옛 ‘3향’의 명색을 유지하긴 힘들어도 역시 ‘3향’ 답다는 것 하나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1년 이상 정찬주 작가와 대화를 통해 의향 전남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으로 대하소설 ‘이순신의 7년’을 새해 1월 5일부터 도 홈페이지에 연재키로 했다”며 “각 실국에선 ‘내가 하는 일이 이것과 무관하다’ 생각 말고 ‘기여할 수 있다는 스케일 큰 목표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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