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소방본부, 일반가구 1만4천여세대 설치 목표…점검, 관리·사용방법 안내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주택화재 예방과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시민설치단’을 운영한다.

▲ 소방시설를 점검하고 있는 소방대원 (자료사진)
▲ 소방시설를 점검하고 있는 소방대원 (자료사진)

5일 광주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시민설치단은 지난 2019년부터 소방공무원의 현장업무 공백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처음 운영했으며, 일자리 창출 효과와 주택용 소방시설의 자발적 설치 분위기 형성 등의 긍정적 효과로 인해 지속 운영 중에 있다.

지난달 채용공고와 서류심사, 면접을 거쳐 24명의 ‘시민설치단’을 최종 선발했으며,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지역 5개 소방서에 근무하면서 일반주택에 거주 중인 1만4000여 세대를 방문해 소화기 1대와 화재감지기 2개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3일 서부소방서에서 시민설치단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사업 설명, 담당업무 안내, 개인정보 보호 예방법, 민원 응대 방법 등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주택용 소방시설의 외관·작동상태 점검방법, 관리 및 사용방법 교육에 비중을 둬 시민설치단에 의해 안내받은 시민들이 화재발생 시 주택용 소방시설을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영돈 시 방호예방과장은 “지난해 광주시는 사회취약계층 보급을 전국 최초로 완료했으며, 올해부터는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진행한다”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해드린다는 시민설치단의 전화를 받으신다면 시민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 소방안전본부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 총 29억3000만원의 예산을 사용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5만9512가구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8억9000만원의 예산으로 일반계층 9만5624가구에 대한 설치를 완료해 광주시 일반주택 22만978가구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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