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맞아 초등돌봄교실 113곳에 승경도 놀이도구 전달

▲ 전통놀이도구 승경도
▲ 전통놀이도구 승경도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전통놀이도구인 승경도 세트를 광주지역 초등학교(초등돌봄교실) 113곳에 전달한다.

3일 박물관에 따르면, 박물관은 매년 5월5일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전통놀이도구 무료 배포행사로 대신한다.

이번에 배포하는 승경도 놀이판은 조선시대 아이들에게 복잡한 벼슬이름과 체계, 역할 등을 배우게 할 목적으로 행해졌던 놀이로, 요즘 보드게임과 비슷하다.

박물관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놀이판을 4일까지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광주지역 초등학교 113곳에는 맞벌이 부부의 자녀를 대상으로 방과후 보육을 하는 돌봄교실이 운영 중이며, 현재 3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구종천 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나들이가 쉽지 않는 상황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체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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