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행안부 21년 골목경제 회복지원사업 선정” 쾌거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는 행정안전부 ‘2021년 골목경제 회복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8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 임택 청장 (자료사진)
▲ 임택 청장 (자료사진)

동구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8억 원을 투입해 대인동 음식문화거리(오가헌~금호시민문화관 일원)를 ‘예술을 담은 예술담길’로 조성하고 경제공동체 육성 및 지역상권 회복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3일 동구에 따르면, 골목경제 회복지원사업은 행안부가 지난 2015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공동체 역량 강화 및 지역자원 활용·연계 등을 통한 골목경제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광주 동구를 비롯해 부산 연제구 등 전국 6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동구는 이번에 선정된 ‘대인동 음식문화거리, 예술담길 프로젝트’를 통해 골목상권 상생협력을 위한 ▲예술담길상생협의회 육성 ▲소호멘토링 스쿨 ▲거버넌스 네트워킹 및 골목상권 회복지원을 위한 ‘스마트시스템 구축’ ▲스마트 안심보행로 조성 ▲안심백신센터 조성 및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술담길골목’ 조성 ▲예술담길 문화산책 ▲디자인 테마로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스마트 가로등, 안심보행로, 안심백신센터 등을 구축해 ▲주·야간 모두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거리 분위기 조성 ▲오가헌과 금호시민문화관 등 지역 문화자원을 연계한 거리미술관 조성 ▲도로벽화 조성과 주민큐레이터 운영을 통한 골목투어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 대인동 음식문화거리, 예술담길 프로젝트 사업구상도
▲ 대인동 음식문화거리, 예술담길 프로젝트 사업구상도

대인동은 과거 중심상권이었으나 광주역과 터미널 이전, 재개발 등으로 인해 상권 분할과 코로나19 장기화까지 겹쳐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대인동은 대를 이은 노포 맛집들은 물론 지역자원과 문화예술을 연계한 상권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골목상권이라는 평가다.

이에 동구는 ‘맛에 멋을 입히고, 지역상권에 예술을 담은’ 동구다움의 전략을 통해 ‘머물고 싶고, 찾고 싶은 동구’ 골목상권 모델 창출에 중점을 두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들이 다시 활기를 찾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골목상권 인프라 확충과 골목상생 공동체 육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구만의 특화된 골목상권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골목경제 회복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와 동리단길의 상생의 길’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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