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 상대 특수 화투·렌즈 이용 원룸 돌며 수십회 상습 도박한 노조 전·현직 간부 등 4명 구속영장 신청, 총 31명 입건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최종헌) 수사2계에서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취업사기 사건 등을 수사한 결과, “회사 고위층을 잘 안다며 채용공고가 되면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인 후, 1인당 3,000∼1억2,000만원까지 피해자 60명으로부터 총 32억원을 편취한 前 노조간부 A某(34세)씨와, “원룸 및 모텔등지 총 122회 걸쳐 판돈 17억을 걸고 상습도박“을 벌인 E某(34세)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관련자 B某(42세)씨 등 27명을 입건했다.

22일 광주지방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주범 A某(34세)는 기아차 생산직 취업을 희망하는 지인이나 친인척 등에게 자신은 “기아차 본사 상무와 친한 사이고 노조 간부 경험이 있어 신입사원에 채용시켜 줄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 60여명에게 32억원 상당을 편취했다.

또한, 같은 회사 동료인 B某(42세) 등 3명은 취업을 희망하는 친인척 및 지인의 자녀들을 모집하여 A某에게 소개시켜 주고 자신이 직접 돈을 받아 일부를 챙기는 등 A某씨의 범행에 함께 가담했다.

 A某(34세)는 동료 직원 등 27명과 2010. 3월 ~ 2014. 10월까지 약 4년간 공장 근처 원룸 등을 임대하여 상습도박을 벌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 관계자는 기아차 광주공장 취업사기 주범인 노조 前 간부 A某씨의 “회사 관계자에게 취업 알선 명목으로 돈이 전달되었는지 및 실제로 취업되었는지“ 여부 등, 주범 A某씨의 편취한 금액의 사용처를 밝히기 위하여 통신자료 및 계좌내역을 분석 등 면밀히 수사 하였으나, 개인적으로 벌인 취업사기 행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향후에도, 저희 수사2계(경정 진희섭)에서는 취업 브로커를 통한 취업사기 등 관련 첩보수집을 통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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