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건설 투입 광주·전남 장비업체·인력 각각 98%·79% 달해 /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7건 공사 공동도급 광주업체 1402억원 / 1단계 공구별 하도급 계약도 지역업체 비중 70% 2318억원

광주의 핵심 현안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지역 업체와 장비, 인원이 대거 투입되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이 되고 있다.

▲ 광주시 (자료사진)
▲ 광주시 (자료사진)

더욱이 민선7기 들어 본격 추진되고 있는 이들 사업은 광주에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미래형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핵심 사업들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공장 건설을 끝마치고 시험가동에 들어간 광주글로벌모터스는 385명의 인력을 채용한 데 이어, 현재 기술직 신입사원 137명에 대한 모집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채용을 완료한 385명 중 광주·전남지역 출신은 90.9%를 차지했으며 모집 중인 기술직 신입사원 역시 지역 출신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당초의 취지대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지역 청년들에게 소중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주고 있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또 자동차 공장 건설 과정에 투입된 44개의 장비업체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업체가 98%인 42개에 달했으며, 투입인력도 연인원 13만7209명 중 지역 인력이 79%인 10만9354명을 차지했다.

공장 건설 과정에서 건축, 토목, 전기, 기계 등에 참여한 업체 54개 중에서도 지역업체가 30개에 달했으며 하도급 대상 공사금액(직접공사비)의 62.8%가 지역업체에 지급됐다.

이 밖에도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구내식당에서 사용하는 식자재의 30% 이상을 지역 식자재로 사용토록 의무화했으며, 구내식당 인력도 70% 이상을 지역민으로 채용토록 했다.

미래 대중교통의 핵심으로 역할을 하게 될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도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건설분야에서는 지난 2019년 9월 발주된 1단계 본선 1~6공구 건설공사와 2020년 6월 발주된 1단계 차량기지 건설공사 등 7건의 공사 4879억원 중 공동도급 광주업체가 1402억원을 차지하고 있으며, 공구별 하도급 계약 3319억원 가운데 광주업체는 70%인 2318억원에 이르고 있다.

기전분야에서는 1단계 본선 접지공사 3건, 지장물 이설공사 4건, 차량기지 공사 6건 등 총 13건 167억원 중 광주업체가 76% 127억원에 참여하고 있다. 또 1단계 본선 전기공사는 송변전 3건, 일반전기 6건, 전차선 3건 등 총 12건 409억원 중 광주업체 참여는 61% 248억원에 달한다.

도시철도건설본부에서는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의무 공동도급으로 시공능력 우수업체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현행 ‘지자체 입찰 및 계약 집행 기준’에 따르면 공동도급의 경우 지역업체 참여 활성화를 위해 최소 시공 참여 비율을 49% 이하의 범위에서 입찰공고에 명시할 수 있으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에서는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비율을 70% 이상으로 권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철도건설본부는 1단계 토목·건축 공사의 경우, 차량기지와 6개 공구로 분할해 발주했고,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이 70%에 이르렀다.

아울러, 후속 공종인 전기‧기계‧통신 분야도 입찰 참가자격을 완화하고 공구를 분할한 결과, 4월7일 기준으로 광주업체의 참여비율이 76%에 이르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디지털·그린·휴먼 등 광주형 3대 뉴딜과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등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변혁기를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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