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최영철)는 오는 16일 7시 여수시 흥국체육관에서 한국형 엘시스테마인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제 4회 정기연주회를 진행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후원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교육청, 여수MBC, (사)전남문화예술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목포를 비롯하여 강진, 담양, 장성, 보성, 여수 등 총 6개 지역 400여 명 아동들이 모여 꿈과 희망의 합주를 진행한다.

이 날 행사에는 지난 1년 간 드림오케스트라 내 단원들의 모범이 되었던 아동들이 전라남도교육감상을 수상하는 시상식이 함께 진행되며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는 영상상영, 인사말과 격려사를 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Symphony No. 1, Blues Tango, 지금 이 순간 등 대중에게 익숙한 클래식 음악들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게 캐럴과 영화 ost 등 다채로운 곡으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국형 엘시스테마’로 알려져 있는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를 모델로 삼아 빈곤계층 아동들에게 음악을 통해 꿈을 갖게 하고 정서발달 및 사회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0년 10월 목포산정농공단지에서 35명의 아이들로 시작된 오케스트라단이다.

악기 한 번 연주해 본 적 없었던 아이들에게 악기를 쥐어주고 일주일에 2회씩 연습을 통해 꿈과 재능을 발견한 결과 현재 35여곡이 넘는 합주를 할 정도로 실력이 향상되었다. 또한 처음에는 35명의 아이들이 교육을 받았지만 현재에는 총 6개 지역에 오케스트라단이 만들어져 400여 명의 아동들이 무료로 악기교육을 받는 등 지역사회에 점차 확산되고 있다. 현재 드림오케스트라단을 통해 악기교육을 꾸준히 받은 아동들의 경우 정서적인 안정과 사회성이 향상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번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행사에는 전남도시가스, 승진엔지니어링, 프렉스에어코리아, 롯데케미칼, 제일기술산업, 금호석유화학 등 30개 후원처와 어린이재단 후원회, 지역후원자의 관심과 후원을 통해 열린 것이어서 더욱 뜻 깊다. ‘참여와 나눔, 함께 만드는 꿈’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있는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함께 하며 지역사회 빈곤.소외계층 아동들이 더욱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오승석 총 지휘자는 “아이들이 드림오케스트라를 만나 변화하고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이번 연주회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음악을 느끼고 감동받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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