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 동행릴레이에 여수 낭도․목포 외달도 등 참여

전라남도가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를 위한 ‘전남도민 동행 릴레이’에 ‘가고 싶은 섬’인 반월박지도, 연홍도, 가우도, 낭도와 ‘바다자연정원’ 외달도의 섬주민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 한국섬진흥원 유치 동행릴레이에 참여한 외달도 주민들
▲ 한국섬진흥원 유치 동행릴레이에 참여한 외달도 주민들

‘전남도민 동행 릴레이’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시작으로 김종식 목포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에 이어 이날 섬 주민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국섬진흥원’은 섬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조사·연구·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관이다.

섬진흥원 역할과 가장 밀접한 섬 주민이 직접 유치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담아 동참해 의미가 크다.

전남도는 2005년부터 어느 지역도 섬에 크게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을 때 섬이 중요한 미래 자원임에 주목하고 ‘섬가꾸기팀’을 조직해 생태, 역사, 문화 자원을 조사하고 정책 및 개발 방향을 제시한 ‘전남 섬 관광자원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세웠다.

이어 ‘섬가꾸기 10개년 기본계획(2015~2024)’을 세워 2015년부터 ‘가고 싶은 섬’ 사업을 추진했으며, 2018년 전국 최초로 도 산하에 ‘섬발전지원센터’를 개소하는 등 다양한 섬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섬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 한국섬진흥원 유치 동행릴레이에 참여한 낭도 주민들
▲ 한국섬진흥원 유치 동행릴레이에 참여한 낭도 주민들

전남의 섬해양관광 대표 브랜드인 ‘가고 싶은 섬’ 사업은 공동화돼가는 섬을 주민은 살고 싶고 관광객은 가고 싶은 생태 여행지로 가꾸는 주민주도형 사업이다. 사업추진 이후 섬 방문객이 22% 늘고 주민소득이 5.8배 늘어나는 등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동행 릴레이에 참여한 김명기 목포시 외달도 통장은 “한국섬진흥원이 꼭 목포로 유치돼 섬을 살고 싶게 가꾸는 일에 섬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기 여수시 낭도 이장은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 사업 이후 섬에 활기가 솟고 있다”며 “한국섬진흥원이 목포에 설립돼 모든 섬이 가고 싶은 섬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00만 도민 모두가 한뜻으로 염원하는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위해 많은 도민이 동행 릴레이에 참여하고 있다”며 “전남은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섬 정책의 선구적 역할을 해온 만큼 도민의 열망을 담아 그동안 공들인 한국섬진흥원이 반드시 유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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