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정체성·거리예술 특성 담은 창작 공연 8개 내외 선정 총1억6천만원 지원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은 지역 거리예술 창작공연 발굴 및 야외공연 기반 조성을 위한 ‘2021 야외공연창작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 아프리카 타악그룹 아냐포 (광주문화재단제공)
▲ 아프리카 타악그룹 아냐포 (광주문화재단제공)

31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2021 야외공연창작지원사업’은 야외공연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총 8개 이내 단체를 선정해 단체별 2천만원, 총1억6천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여성 예술가들로 구성된 단체 ▲장애 예술인으로 구성된 단체 ▲광주문화재단 지원사업을 한 번도 받지 않은 신진 단체(청년 예술가로 구성된 단체) 중 1개 단체를 선발하는 ‘의무 할당제’를 시행해 보다 다양한 예술인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신청자격은 2년 이상 공연실적이 있는 광주광역시 소재 전문 문화예술 법인 또는 등록 예술단체면 가능하다. 공연 작품은 광주의 정체성을 함양한 창작․초연 작품을 야외공연장에서 상설로 공연할 수 있어야 하며, 실내공연을 단순히 야외로 옮긴 형태는 제한한다. 또한, 휴식년제를 적용해 3년 연속(2018-2020) ‘야외공연창작지원사업’ 지원을 받은 단체는 불가하며, 2021년 국‧시비 합산 1천만 원 이상 선정 단체도 신청할 수 없다.

공연은 5~11월 중 단체별 총5회 이상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고, 예술인 5명 이상이 참여해 30분 이상 1시간 이내로 작품을 구성해야 한다. 공연 장소는 광주 도심 내 야외공연이 가능한 장소를 단체가 직접 섭외하거나 광주문화재단이 추진하는 ‘2021 광주프린지페스티벌’ 무대에도 사전협의를 통해 출연 가능하다. 이번 프린지페스티벌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며, 6월부터 9월까지는 ‘분산형 프린지’ 형태로 5개 구청 협업 거점 장소에서, 9월부터 11월까지는 ‘광장형 프린지’형태로 5·18민주광장 활용 거리공연이 진행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4월 7일부터 4월 15일 오후 5시까지이며, 접수는 이메일 접수(gjcf3@hanmail.net)로만 진행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업설명회는 별도로 개최하지 않으며, 제2차 전문가심사도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jcf.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 19로 힘든 지역 공연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를 통해 지역민들의 코로나 블루를 해소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야외공연창작지원사업’은 지난 2016년도에 시작해 6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2020년도는 아프리카타악그룹 아냐포, 창극프로젝트소리치다 등 10개 단체를 선정해 지역 야외공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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