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푸른꿈유치원 2015년도 신입아동 확정 추첨

공립단설유치원인 전남 고흥군 소재 고흥푸른꿈유치원은 지난 26일 유치원 연수실에서 2015학년도 유치원 입학신청아동 부모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원확정을 위한 추첨을 실시했다.

이번 아동 모집은 일반학급 5학급(만5, 4, 3세)과 특수학급 1학급 등 각 반별로 16명씩을 모집키로 하고 지난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접수를 받았다.

이미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지역 학부모님들께서 자녀들의 조기교육을 위한 높은 교육열에 감사를 드린다”며 안타깝게도 희망접수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못한다는 것이 가슴아프지만 전남도교육청에 학급증설 요구 중이므로 조만간 좋은 결과도 기대가 된다면서 오늘 추첨에 탈락이 되도 크게 실망하지 말고 계속 관심을 가져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번 접수마감 결과 21명씩 2개 학급을 모집하는 4세, 5세반을 모집정원을 초과하지 않아 전원 입학을 하게 되었으나 만 17명(쌍둥이 포함) 1학급을 모집하는 3세반에는 모집정원을 초과한 31명이 참여해 공개추첨으로 원생들의 입학을 결정짓게 되었다.

가슴조이며 추첨에 임하는 학부모들은 당첨을 확정짓는 초록색 공을 잡았을 때는 환호성을 그리고 노랑색 공을 잡았을 때는 마치 자녀들에게 큰 죄를 지은 것 처럼 절망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는데 추첨결과 14명이 아쉽게도 탈락을 했다.
이렇듯 이지역의 공립단설유치원의 입학희망 원생들의 숫자가 늘어나자 고흥푸른꿈유치원 측은 전남도교육청에 3세반 1학급 증설을 요구해 놓은 상태로 일주일여 뒤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추첨에서 입학을 하게 된 한 아동부모인 A모씨는 “최근에 사회적 큰 관심사인 지방자치단체의 ‘누리과정 예산 삭감’이 경제적인 큰 부담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사설유아원 보다 교사진과 시설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 공립시설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추첨에서 탈락한 한 아동부모는 B씨는 “탈락이 아쉽다면서 관계당국으로부터 학급증설 인가가 나서 꼭 보결자격으로 입학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하루빨리 결과를 통보받고 싶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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