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협력 포럼 창립총회, 지자체 남북교류 추진

한반도가 시작되는 곳, 땅끝 전라남도 해남에서 남북교류협력이 본격 추진된다.  해남군은 16일 전국 시군구 남북교류협력 포럼 창립총회에 참석, 지자체 차원의 남북교류 정책 발굴과 실천을 위한 협력 관계 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 한반도의 시작 해남군, 남북교류협력 본격 시동
▲ 한반도의 시작 해남군, 남북교류협력 본격 시동

포럼에는 전국 37개 기초자치단체장이 가입했으며 앞으로 남북 도시간 교류사업 발굴과 공동사업을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9일자로 지방자치단체가 남북 협력사업의 주체로 명시된 남북교류협력법이 시행됨에 따라, 해남군도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남북교류협력사업 발굴·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최남단 해남군과 최북단 온성군과의 교류협력 등 관련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이번달 19일 사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은 남북 공동번영과 지속가능한 교류협력을 위해 지역 인프라를 활용, 지자체 특성에 맞는 중점 협력사업을 선정해 북한의 도시와 1:1로 연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이달말까지 남북 교류 및 통일 분위기 확산 공모사업 신청접수도 진행, 해남군의 자원을 활용한 중점 협력사업을 선정할 계획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남북교류협력 분위기 조성과 군민 참여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한반도 최남단 해남에서 남북교류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어 의미가 깊다”며 “정부차원의 경색된 남북관계를 극복하고 남북교류협력법이 개정되면서 지자체에서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만큼 해남군의 자원을 활용한 남북교류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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