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신고하면 환자의 질병정보 출동구급대에 자동 통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고령인구와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응급환자 신속대응에 적합한 119안심콜서비스 가입을 당부했다.

▲ 환자 이송중인 119구급대 (자료사진)
▲ 환자 이송중인 119구급대 (자료사진)

15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19안심콜서비스는 사전에 가입자가 병력, 복용중인 약물, 내원병원 등과 같은 정보를 등록해 두면 119 신고 시 출동하는 구급대에 자동 전송돼 현장에서 적합한 응급처지가 가능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특히 현장에 보호자가 없는 경우 출동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서 전송받은 정보를 통해 즉시 맞춤형 응급처치 및 이송을 시행할 수 있어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올해 구급출동 중 12건이 119안심콜서비스 가입자였고 신고자의 병력과 내원기록 등의 정보가 구급대에 제공돼 현장에서 적합한 응급처치 및 이송병원 선정에 도움을 줬다.

광주 지역 119안심콜서비스 누적 가입자는 2018년 3816명, 2019년 4198명, 2020년 5202명, 올해는 7019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등록자 현황을 살펴보면 질병사유 2236명(32%), 독거노인 2618명(37%), 고령자 361명(5%) 순으로 질병, 고령, 1인 가구, 장애 등 다양한 이유로 119안심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서비스 가입은 고령자, 독거노인, 임산부와 같은 특정 사유만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가입 할 수 있다.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http://119.go.kr)에 접속해 등록 가능하며, 본인이 아닌 대리인도 가능하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소방청과 보건복지부 협업을 통해 광주 지역 보건복지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가입자에게도 119안심콜서비스를 확대·제공하고 있다.

이정자 시 구조구급과장은 “한번 등록으로 나와 내 가족이 위급한 상황에서 적합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다”며 “혹시 주변에 혼자 사시거나 지병이 있으신 분이 있다면 119안심콜 서비스 가입을 권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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