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연제동 1026-1번지 일원 완충녹지 활용 110면 규모 조성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첨단2지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북구는 “첨단2지구 내 완충녹지 일부를 활용해 110면 규모의 친환경 노외주차장을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 광주 북구 (자료사진)
▲ 광주 북구 (자료사진)

북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주차장 부재로 불편을 겪고 있는 첨단2지구 내 420여 명의 소상공인과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첨단2지구는 그동안 하루 평균 500여대의 불법주정차로 산업단지를 방문하는 기업인의 불편을 초래하고 주차불편에 따른 상가 이용객도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북구는 지난해 4월 주민들이 주차장 부지로 건의한 완충녹지 구역을 친환경 주차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해당 관청으로부터 산업단지 개발실시계획변경 승인을 받고 7개월 동안의 공사를 거쳐 이달 준공을 마쳤다.

특히 주차장은 완충녹지를 활용한 만큼 주차 면수를 최소화했고 잔여 녹지와 주차장 둘레에는 당초 계획보다 500여주 더 많은 1만 200여주의 수목을 식재해 완충녹지 기능을 유지하게 했다.

주차면은 장애인・임산부・경형 및 환경 친화 전용면 등 법정 기준을 충족하고 인권 감수성을 고려해 사회적 약자 배려면을 추가로 배치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첨단2지구 주차 문제는 상가를 이용하는 주민과 상인,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숙원과제였다”며 “이번에 조성된 공영주차장이 불법주정차로 인한 주민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주차장을 우선 무료로 운영하고 향후 운영상 문제점 발생 시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효율적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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