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주민숙원사업 해결로 주민편의와 효율적인 행정운영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의 기존 법정동인 매월동 일부가 금호동(행정동은 금호2동)으로 변경된다.

▲ 광주 서구 (자료사진)
▲ 광주 서구 (자료사진)

10일 서구에 따르면, 법정동은 법률로 지정된 일정한 명칭과 영역을 지닌 구역으로 직접적인 행정기능이 아닌 전통적인 지역구분 및 주소, 지적 분야에 쓰인다.

행정동은 주민 수, 면적 등을 고려해 주민편의와 행정운영을 위해 설정된 행정구역의 단위이다.

서구의회 제293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광주광역시 서구 동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일부 개정 조례안’이 의결됨에 따라 그동안 매월동 지번 주소를 써왔던 금호2동 관할 구역 내 매월동 259번지 외 185필지 (144,973㎡)의 법정동 명칭이 금호동으로 바뀐다.

해당 필지들은 지난 2016년 관련 조례 개정으로 행정동이 서창동에서 금호2동으로 변경된 반면, 법정동 이름은 현재까지도 매월동으로 남아있어 오랫동안 주민 불편과 혼란을 초래해왔다.

이에 서구는 해당 필지 행정동을 금호동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추진 과정에서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통장 등의 협조를 통해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응답률 90.6%, 찬성률 98.8%를 기록하는 등 주민들의 협조도 빛났다.

개정된 조례안은 오는 15일 자로 시행되며 도로명 주소는 현행대로 사용되어 추가되는 예산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법정동이 변경된 토지에 대해 등기촉탁, 주민 안내 등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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