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120명 모집…지난해까지 참여자 30여명 예술고 진학

 전라남도는 민선7기 브랜드 시책인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 일환으로 예술 분야 청소년의 재능계발을 위해 ‘예능영재 키움’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29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 전남도 (자료사진)
▲ 전남도 (자료사진)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예능영재 키움’은 음악, 미술, 무용 등 예술 분야에 재능있는 학생이 지역 여건이나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전문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예술 분야 인적·물적 인프라를 갖춘 전남예술고 한국창의예술고 진도국악고와 프로그램 운영협약을 체결해 5월부터 8개월간 재능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광양에 있는 한국창의예술고가 추가로 참여해 동부권 청소년의 참여 폭이 높아질 전망이다.

전남도는 서류심사와 실기, 면접시험을 통해 120명을 선발한다.

대상자가 희망하는 학교에서 매주 토요일 교사나 전공실기 지도강사로부터 1대1 또는 소규모 그룹으로 교습을 받는다.

방학 기간에는 1주 집중교습과 공연·전시회 관람 등 체험학습을 함께 실시하고 마지막에는 학생들의 성과를 확인하고 자긍심을 키울 성과발표회도 연다.

참여를 바라는 청소년은 전남평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남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초 3에서 중 3 학생과,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출생한 학교밖 청소년 가운데 가구소득 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면 신청할 수 있다.

재학 중인 학교 교사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 등의 추천을 받아 신청하면 된다.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라남도 희망인재육성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고미경 전남도 희망인재육성과장은 “음악, 미술 등 예능에 소질 있는 예능영재들이 예능인로서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희망사다리와 같은 사업”이라며 “재능있는 청소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해까지 예능영재 키움 사업에 참여한 중학교 3학년 중 30여명이 사교육 없이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사업 첫해인 2017년에 참여했던 중학교 3학년 2명은 꾸준히 성장해 올해 대학교 음악학과에 합격하는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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