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0일 첫 운행…기업 탐방. 면접 통해 취업 연계

전라남도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고용시장을 활성화하고 안정적으로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과 함께하는 온라인 청년희망버스를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 전남도 (자료사진)
▲ 전남도 (자료사진)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가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청년희망버스는 취업을 희망하는 지원자와 함께 도내 기업을 탐방하고 현장 면접을 통해 실질적 취업까지 연계히는 알짜배기 일자리 연계시책이다.

기존 공고형 채용방식이 막연하게 근무 환경과 적성을 추측하며 모집했던 방식이라면, 희망버스는 직접 기업 현장을 방문해 근무 환경과 업무 과정을 살펴보고 취업을 결정하는 차이가 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맞게 온라인 방식으로 기업을 탐방하고, 구직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알차게 구성해 운영한다. 10일부터 운영하는 1차 희망버스를 시작으로 올해 6회 이상 운영할 계획이다.

구직자 관점에서 궁금한 사항을 반영해 기업 소개, 인사책임자 인터뷰 등을 담은 동영상을 구직자에게 제공하고, 1대1 상담, 면접 알선, 미채용자 이력 관리 등을 통해 밀접 지원서비스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기업은 영광 ㈜코멤텍, 나주 ㈜웨이브쓰리디로 재생플라스틱 등 신소재 제조, 드론 자율충전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 분야에 연구원, 기술자 등을 총 10명 채용할 예정이다. 모두 미래 각광받는 유망 직종으로 유능한 인재가 대거 참여할 전망이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 청년희망버스를 통해 433명의 청년이 131개 기업을 통해 일자리를 찾았다. 구직정보가 없어 일자리 찾기에 애로를 겪던 청년에게 별도 비용과 시행착오 없이 평생 직장을 찾게 해 준 청년희망버스는 만족도와 취업 성공률이 높아 다른 시․도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이번 1차 희망버스를 성공리에 마치고, 2차부터는 동부권, 서부권, 중부권 유망기업을 고루 발굴해 올해 60명 이상 청년 일자리 발굴을 목표로 질주할 예정이다.

서이남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온라인 청년희망버스는 취업을 바라는 청년에게 딱맞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구인난을 겪는 기업에 곧바로 인재를 채용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구인·구직자에게 지속적인 양질의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청년희망버스 탑승을 바라는 청년은 전남도일자리통합정보망(https://job.jeonnam.go.kr)을 통해 자세한 구인정보를 확인하고, 온라인 접수 및 유선(080-500-1919)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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