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 반찬 직원에 나눔, 반찬 걱정과 음식물 쓰레기 줄이고, 기부도 하고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구내식당 반찬을 필요한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행복더하기 나눔 반찬’ 사업을 실시한다.

▲ 광산구 (자료사진)
▲ 광산구 (자료사진)

7일 광산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광산구 직원들의 가정 반찬 준비 걱정을 덜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소액 기부까지 연결하는 내용.

광산구청 지하 1층 구내식당은 매주 월~금요일 하루 평균 520인분의 점심을 준비하고 있다. 구청 직원들의 점심 식사 뒤, 남은 음식은 지금까지 잔반으로 전량 폐기돼왔다.

광산구는 연간 460여만원 드는 처리비용의 60% 정도를 아끼고, 환경오염을 줄인다는 취지로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앞으로 반찬이 필요한 직원들은 무인 설치된 나눔반찬 부스에서 소액의 자율 기부금을 내고 음식을 가져가면 된다. 광산구는 맞벌이부부, 미혼 직원들이 이 부스를 자주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직원들을 위해 준비한 반찬을 재소비하도록 만들어 직원들의 가사노동을 줄이고, 환경오염 걱정을 덜고, 공직사회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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