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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2021학년도 비대면 입학식” 개최학사과정 4,650여 명 등 6040명 입학 / 정성택 총장 “원대한 꿈 가져달라” 당부
최혜미 기자  |  fci2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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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02  17: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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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2021학년도 입학식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전남대는 ‘코로나 19’로 인해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전 제작된 입학식 영상을 게재하는 방식으로 입학식을 대신했다.

   
▲ 정성택 전남대학교 총장

2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비대면 온라인 입학식은 신입생의 등교 모습과 입학허가 선언, 총장 훈사, 총동창회장 축사로 이어졌으며, 학생들의 셀프 영상 등도 더해졌다.

2021학년도 전남대 입학생은 학사과정 4,650명, 석사과정 1,100명, 박사과정 290명 등 모두 6,040명이다.

정성택 총장은 “전남대학교는 역사를 이끌고 시대를 깨우쳐 온 학문과 지성의 전당이며, 미래지향대학이자 연구중심대학이며 글로벌 대학”이라고 밝힌 뒤, “이제 퍼즐 완성에 필요한 마지막 한 가지는 신입생 여러분의 원대한 꿈”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장은 이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자세, 인문학적인 문화예술 감성, 그리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공동체 정신으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해 볼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대는 2021학년도 1학기 수업을 ‘원격수업’과 ‘대면수업’, ‘온·오프라인 혼합수업’으로 병행 운영한다.

정성택 전남대학교 총장 입학 훈사(訓辭)전문

캠퍼스는 벌써 봄빛 가득하고 생명의 기운이 꿈틀댑니다. 하지만, 신입생 여러분과는 올해도 얼굴을 마주할 수가 없습니다. 이태 연속된 ‘입학식 없는 입학’이 여전히 야속하지만, 여러분을 맞이하는 마음만큼은 안타까움을 태우고도 남을 만큼 뜨겁고 강렬합니다.

올곧게 키워내신 학부모님과 가족 여러분께 감사와 축하인사를 드립니다. 가르치고 인도해 주신 선생님들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함께 공부하고 연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와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사랑하는 전남대학교 신입생 여러분!

시대변화가 종잡을 수 없을 만큼 빠르고 전격적입니다.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충격이 채 가시기기도 전에, ‘코로나19’가 몰아치면서 세계 질서는 물론이고 개인의 삶까지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먼 나라 이야기로만 여겼던 ‘이상기후’는 크고 작은 재난을 불러오면서 마침내 ‘우리에게 행복한 미래는 오는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회의마저 들게 하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사람’을 중심에 두고 살아왔습니다. 기술문명의 진보 속에서도, 인류를 위협하는 재앙 앞에서도 굳세게 지키고 추구해온 궁극적 가치입니다. 전남대학교가 앞장 서 왔습니다. 보편적 가치로 자리한 민주, 인권, 정의를 지켜왔습니다.

우리는 眞理를 추구하고, 새로움을 創造하며, 지성으로 奉仕해 왔습니다. 지역사회를 이끌며 국가균형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 왔습니다. 이제는 여러분이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시대를 주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친애하는 2021학년도 신입생 여러분!

전남대학교는 역사를 이끌고 시대를 깨우쳐 온 학문과 지성의 전당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시스템을 선도적으로 혁신하며, 국내 학사행정의 일익을 담당하는 미래지향대학입니다. 비수도권 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연구비 수주 ‘톱 10’에 위치한 연구중심대학입니다. 62개국 557개 대학과 교류하는 글로벌 대학입니다.

이제 퍼즐 완성에 필요한 마지막 한 가지는 여러분의 원대한 꿈입니다.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자세, 인문학적인 문화예술 감성, 그리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공동체 정신으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해 보십시오. 당당하고 자유로운 전남대인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대학가족 여러분!

올해 4,500여명의 인재가 새 식구가 되었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시고, 따뜻하게 안아주십시오. 무한한 잠재력과 한없는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북돋아주고 이끌어주시기 바랍니다. 여린 가지가 든든한 거목으로 성장해 국가사회에 필요한 동량이 될 수 있도록 사랑의 손길로 가꿔주시기를 당부합니다.

우리는 이제 공동운명체가 됐습니다.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과 동문 모두가 손을 맞잡고 더 강하고, 더 품격 있는 대학으로 힘차게 나아갑시다. 당당하고 자유로운 전남대로 우뚝 섭시다.  감사합니다.

2021년 3월 2일

전남대학교 총장 정성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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