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9만여 명 대상…동구문화센터에 거점센터 구축 예정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달 26일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집단면역 체계 형성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대상자 모두를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 (동구제공)
▲ 코로나19 백신 접종 (동구제공)

동구 관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는 올해 1월말 기준 전체 인구수 10만2,800여명 가운데 만 18세 이상인 9만250명으로 집계됐다. 관내 전체 인구수의 87.8%에 해당한다. 다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과 임산부는 제외된다.

동구에 따르면, 백신 접종은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에 따라 분기별로 진행된다.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해 우선접종 대상자는 3~6월, 일반시민은 6월부터 접종할 예정이다.

분기별 접종 대상자는 1분기에 코로나19 전담치료 의료진,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등이고 2분기에는 노인재가·복지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등이 해당된다. 그리고 3~4분기에는 그 외 대상자로 미접종 주민이다.

특히 백신접종 대상자의 대부분이 하반기에 집중됨에 따라 주민들의 접종 편의를 위해 동구문화센터에 백신접종 거점센터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이르면 오는 5월부터, 늦어도 6월에는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접종 방법은 대상자에 따라 상이하다. 1~2분기 우선접종대상자인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등은 기관 자체적으로 접종하거나, 보건소에서 백신을 접종한다. 그 외 일반시민들은 위탁의료기관과 향후 동구문화센터에서 접종 시 백신 및 접종 일정에 따라 접종하면 된다.

동구는 이승국 부구청장이 단장인 ‘예방접종 시행추진단’을 중심으로 사전 예방접종 모의훈련 등을 면밀하게 추진해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차질 없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면서 “코로나19 집단면역 체계 형성을 위해 한 분도 빠짐없이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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