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발생 시부터 의료·법률, 진로·진학 등 개인별 맞춤형 지원

광주광역시는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을 보호하고 성매매 재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전담지원센터 ‘드림스위치’를 25일 개소한다.

▲ 광주시 (자료사진)
▲ 광주시 (자료사진)

시에 따르면, 전담지원센터는 (사)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에서 운영하며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에 대한 긴급구조, 의료·법류지원, 상담지원 등을 총괄한다.

또 개인별 전문멘토를 지정해 성인이 될 때까지 진학·진로상담 등 지속적인 관리로 생매매 재유입을 방지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피해아동·청소년의 상담은 방문 또는 전화(062-227-8297),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페이스북 메시지 등을 통해 가능하다.

지원센터 개소는 지난해 5월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성매매에 유입된 청소년을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으로 규정하고, 전담지원센터를 통해 피해아동·청소년을 지원하게 됐다.

기존 법체계에서는 성매매에 유입된 아동·청소년을 처벌과 교정의 관점에서 ‘대상아동·청소년’으로 규정하고 보호처분 등을 선고하기 때문에 성매매에 유입된 아동·청소년들이 피해사실을 신고하지 못하고 성 착취 구조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광주시는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을 지원하고 성매매 재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경찰·전담지원센터·성매매피해자 보호시설 등 관련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공동 대응한다.

경찰이 피해아동·청소년을 발견하면 광주시에 통보하고, 광주시는 전담지원센터와 연계해 피해아동·청소년을 지원하게 된다.

김순옥 시 여성가족과장은 “아동·청소년이 성매매에 유입되는 현실은 아이들의 잘못이 아닌 기성세대의 책임이다”며 “피해아동·청소년이 성매매에 재유입 되는 것을 방지하고 필요한 보호를 받아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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