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많은 시대를 춤으로 다스리며 사셨던 공옥진 선생이 7월 9일 오전 4시 49분경 81세의 연세에 노환으로 타계(他界)하셨다.

타계하신 선생은 1인 창무극 선구자로 꼽히는 무용의 명인으로 손꼽힌  공옥진 선생,  1931년 전남 영광에서 출생하셨으며,  1945년 조선창극단에 입단 후 평생 무용가의 길을 걸어오셨다.

타계하신 공옥진 선생은 전통 한국무용과 더불어 독특한 해학과 개성을 가미해 창작한, '병신춤'으로도 불린 1인 창무극으로 유명하다.

공옥진 선생은 지난 2010년 9월 18일 전남 영광군 불갑사에서 중풍으로 쓰러진 후 잠시 건강이 회복되어 특별무대에 초대되어 마지막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빈소는 전남 영광 농협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되었다.

한편. 공옥진 선생의 타계 소식을 접한 연예인 박진영씨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10년 전 대학로에서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공옥진 여사님의 공연표를 사서 봤다.“ 면서 여사님은 내가 본 최고의 엔터테이너셨다" 라고 말했다.

박 씨는 이어, "여사님은 내가 본 최고의 엔터테이너셨다. 1분 만에 울던 사람을 웃기시고, 웃던 사람을 울리셨다. 두시간 동안 울다 웃다를 그렇게 많이 반복해본 건 처음이었다. 감사합니다"라고 하면서 타계하신 공옥진 선생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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