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노무현·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섬 정책 역사’ 새로 써왔다”

전라남도 신안군이 24일 ‘한국섬진흥원’ 유치 공모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국립 한국섬진흥원’ 설립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지자체 공모 방식으로 결정된다.

▲ 신안군 (자료사진)
▲ 신안군 (자료사진)

박우량 군수는 공식 발표문에서 “대한민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지자체이기 때문이 아니라, 신안군은 노무현·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섬 정책 역사를 새로 써온, 누구나 인정하하는 ‘섬 정책 선진지’이기 때문에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신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버스 완전공영제’를 실시한 신안군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해 일제 통치수단이었던 야간 여객선 운항 금지를 철폐하고 100년 만에 야간 여객선 운항을 최초로 현실화시켰다”고 강조했다.

신안군은 “여기서 머물지 않고 2019년부터는 ‘여객선 완전 공영제’로 가기 위한 마중물 정책인 ‘1000원 여객선’을 역시 전국 최초로 시범 운항하고 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신안군은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이익 공유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주민들의 참여와 이익 공유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은 신안군처럼 하라”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수차례에 걸친 발언을 환기시켰다.

특히 신안군은 “문재인 대통령은 임자도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투자협약식’에 직접 참석해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는 처음으로 주민들이 지분을 갖고 수익을 분배받게 돼 지역주민들에겐 평생 지급받는 '해상풍력 연금'이 될 것’이라며 극찬했다”고 소개했다.

신안군은 또 “문재인정부가 ‘한국판 뉴딜’ 정책을 추진하자마자 섬의 자원과 자산을 디지털로 정형화해 활용하는 ‘섬 데이터 댐’ 구축 사업을 제안해 추진하고 있다”며 “섬 데이터 댐 구축은 지자체가 먼저 제안한 디지털 뉴딜 사업이자 지역균형 뉴딜 사업의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신안군은 “섬이 가장 많다는 약점조차 ‘천사섬’이라는 브랜드 마케팅으로 성공시켰다”며 “섬이 변방의 보잘것없는 곳이 아닌 예술의 진원지로 거듭나게 만드는 신안군의 ‘섬 예술정책’을 CNN과 폭스뉴스 등 세계 유수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안군은 “새로 출범하는 한국섬진흥원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신안군은 스스로 발굴한 다양한 섬 정책을 실행하고 그 성과를 축적해온 ‘섬 정책 선진지자체’”며 유치를 희망했다.

신안군은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섬진흥원 설립 부지는 물론 다양한 협력·연관 사업들을 꼼꼼하게 준비해왔다”며 “한국섬진흥원 신안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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